
미국인들의 경제 생활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한 예로 은퇴 후에도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시니어들이 많다. [AP]
경기 확장기가 10여년간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 전문가들에 의하면 최근 미국인들의 재정과 관련된 행동 또는 습관이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몇 가지 달라진 부분이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USA 투데이는 경기순환의 확장에 따른 미국인들의 재정 관련 행동의 변화에 대해 소개했다.
■투자주식을 선별하기 위한 투자자들의 노력이 감소했다.현재 수년간 투자자들의 관심이 유가증권 투자를 목적으로 설립된 법인회사인 뮤추얼 펀드나 전문적으로 다뤄지는 금융 포트폴리오에 집중되면서 주식 선별에 대한 관심은 낮아지는 추세다. 최근 투자자들의 눈길이 주가 지표의 변동과 동일한 투자성과의 실현을 목표로 구성된 포트폴리오인 인덱스 펀드에 돌려지면서, 주식 선별보다는 다우존스 산업 평균지수, S&P 500 지수 또는 기타 주식 그룹의 펀드를 보유하는 쪽의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는 투자자의 최종 목표에 맞춰 자산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운용사가 대신 투자를 해주는 ‘타겟 데이터 펀드’(Target-date funds)가 미국 직장인들 사이에서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아르바이트 종사가 늘어났다.스태핑 산업 분석가들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국내 노동력의 31%를 차지하는 4,800만명의 미국인들이 단기아르바이트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단기 아르바이트에는 임시 교대 근무뿐 아니라 프리랜서, 특정 프로젝트나 업무를 담당하는 개인 계약직이 포함된다. 많은 시니어들이 은퇴를 늦추거나 또는 은퇴 후에도 파트타임 근무를 하고 있다.
금융 전문가에 따르면 “많은 사람이 부수적인 직업을 갖는 것은 사회적 또는 정신적인 활동을 유지 하고 싶어 하는 은퇴자들과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여분의 돈을 벌어야 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은행에 직접 방문하는 시간은 적어졌지만 은행 계좌를 들여다보는 시간은 늘어났다. 어떤 면에서 은행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만큼 크게 변화되지 않은 것처럼 보일 수 있다. 도시나 마을 곳곳에는 여전히 수많은 은행 지점들이 즐비해 있고, 고객들은 개인 수표를 손으로 직접 작성한다. 그뿐만 아니라 아직도 결제 시 카드보다는 현금을 사용하는 고객들이 더 많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에 따르면 은행만큼 기술적인 혁신을 받아들이는 산업도 없다는 설명이다. 전자 청구 지급 시스템이나, 스마트폰을 이용한 송금, 온라인 대출 등은 한 세대 전까지만 해도 상상치도 못했던 일이며, 온라인 뱅킹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은행을 직접 방문하는 고객들은 적어졌지만 그만큼 다수의 소비자가 계산서류, 거래명세, 신용점수, 대출 등 은행업 관련 문제들에 대해 그 어느 때 보다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한 리서치연구 조사에 따르면 성인 4명 중 3명은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온라인 뱅킹을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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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래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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