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졸과 수입차 2만달러에도
▶ “취득 후회” 부정응답 많아

학사학위 소지자의 40% 가까이가 대학교 학비 비용대비 가치에 대해 부정적인 응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AP]
매년 상승하는 미국 대학 학비의 비용대비 효율성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다.
SAT 시험 주관처인 칼리지보드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 대학 학비가 꾸준히 해마다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년간 4년제 사립대학의 경우 7,000달러에서 3만4,740달러까지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비용 인상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주립대 역시 연간 약 1만 달러의 학비를 부담해야 됐다.
26일 USA투데이에 따르면 이와 같이 상승하는 미국 대학교 학비지만 4년제 대학의 학사학위를 얻는 것이 상대적으로 고등학교 학위 소지자에 비해 졸업 후 벌어들이는 소득에 큰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투자정보사이트 모틀리풀(The Motley Fool)의 2018년 자료에 따르면 학사학위 소지자가 평균 연간 5만7,026달러의 소득을 얻고 있어 고등학교 학위만 가지고 있는 근로자들의 평균 연간 소득인 3만4,197달러에 비해 2만 달러 이상이 차이 나고 있다.
신문은 단순히 등록금 액수를 포함하지 않고 이 수치만 가지고 비교를 하게 될 경우 학사학위를 얻는 것이 미래를 위한 긍정적인 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조사기관 프리덤파이넌셜의 조사에 따르면 대학교 졸업자들 중 놀랄 만큼 많은 수가 학자금 부채로 인해 학사학위 취득에 대한 심각한 후회를 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미국 대학교 학위 소지자 2,008명을 상대로 진행한 설문조사 중 40% 가까이가 대학교 학비 비용대비 가치에 대해 부정적인 응답이었다.
오직 22%만이 대학교 학위가 매우 긍정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으며 39%도 4년제 학위가 도움은 된다고 응답했다.
이처럼 전체 응답자의 60% 가까이가 교육의 투자에 대해 만족스럽다는 응답을 했지만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반대의 경우도 상당하다.
이는 학사학위 취득과 고등교육에 대한 가치는 여전히 긍정적이지만 치솟는 학비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구심을 가지는 미국인들이 많다고 신문은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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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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