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간식이라면 단연 떡볶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한인마켓에 떡볶이 제품이 더욱 다양해지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떡볶이는 매콤달콤한 맛이 남녀노소뿐 아니라 타인종에게도 인기 만점이다. 최근 이러한 떡볶이 열풍을 반영하듯 한인 마켓은 다양한 브랜드의 즉석 떡볶이를 앞다투어 내놓고 있다.

시온마켓 관계자는 “요즘에는 간단하게 즉석에서 요리해 먹을 수 있는 떡볶이가 정말 잘 팔린다. 예전에는 젊은 층이 주 고객들이었지만 최근에는 나이 드신 어르신들도 많이 사 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뚜기 제품의 뚜기네 분식집 라볶이, 국물 떡볶이, 쌀 떡볶이,아딸 토마토 고추장 쌀 떡볶이 등 여러 브랜드와 함께 다양한 맛의 떡볶이 제품이 많이 출시된다”고 덧붙였다.

LA 한인타운 5가와 웨스턴에 위치한 가주마켓에서도 떡볶이 제품을 찾는 고객들로 인해 브랜드별로 다양하게 판매 중이다. 가주마켓을 방문한 김모씨는 “삼양 까르보불닭 떡볶이, 대림선 어묵 떡볶이, 간장 떡볶이 등 떡볶이 제품의 종류가 정말 다양하다”며 “떡볶이를 정말 좋아하지만, 레스토랑에서 사 먹는 것이 비싸기도 해서 요즘은 마켓에서 주로 사다가 해 먹는다”고 설명했다.

LA 한인타운 마당몰에 위치한 H마트에서도 풀무원 순쌀 떡볶이, 국물 떡볶이 등 간단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인스턴트 떡볶이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한인뿐 아니라 중국 학생들도 한국의 매콤한 맛을 즐기기 위해 즉석떡볶이를 많이 찾는다.

H마트를 방문한 중국인 유학생은 “매운 음식이 먹고 싶을 때 떡볶이를 주로 찾는 편인데 요즘은 다양한 제품이 있어 여러 가지 맛을 볼 수 있어서 좋다”라며 “식당에서 사 먹는 것도 좋지만 마트에서 간단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즉석 떡볶이 제품이 많아 편리하고 더 자주 사게 된다”고 덧붙였다.

<장희래 인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