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 주택시장이 지난 5월 판매량과 판매가가 전년 대비 하락하는 등 조정기를 거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5월 중 판매된 단독주택 중간가가 40개월 연속 50만달러선을 넘어섰으며 콘도 중간 판매가 역시 40개월 연속 40만달러선을 넘어서는 등 가격은 소폭 하락했지만 크게 떨어지지는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모기지 금리가 더 오르기 전에 주택시장에 뛰어들었던 실수요자 중심의 바이어 중 상당수가 5월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주택 시장이 침체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8일 부동산 조사기관 레드핀에 따르면 지난 5월 LA 카운티에서 단독주택 4,686채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차이가 없었다. 또 5월 LA카운티에서 판매된 단독주택의 중간가는 63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 소폭 하락했다.
콘도의 경우 5월 LA 카운티에서 1,524채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8%나 큰 폭으로 감소했다. 또 5월 LA 카운티에서 판매된 콘도 중간가는 5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 하락하는 등 주택과 콘도 시장 모두 5월에 판매량과 판매가가 전년 대비 하락하는 등 부진했다.
5월 LA 카운티 단독주택 매물은 2만7,593채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5월 단독주택 매물 중간가는 69만7,000달러를 기록하며 29개월 연속 60만달러 선을 넘었으며 스퀘어피트 당 매물 중간가는 388달러로 집계됐다.
2월 콘도 매물의 경우 8,007채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세를 기록했다. 5월 콘도 매물 중간가는 49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스퀘어피트 당 매물 중간가는 391달러로 조사됐다.
5월 중 판매된 주택 중간가가 전년 동기 대비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아케디아(우편번호 91007)로 팔린 12채의 중간 판매가 233만달러는 전년 동기 대비 64%나 급등했다. 이어 패사디나(91103) 지역의 18채 중간 판매가 158만5,000달러는 1년 전에 비해 63% 오르며 2위에 랭크됐다. 토팡가(90290) 지역의 7채 중간 판매가 180만달러는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하며 세 번째로 상승세가 높았다.
반면 퍼시픽 팰리세이드(90272) 지역의 14채 중간판매가 267만5,000달러는 전년 동기 30% 하락하며 5월 중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이어 말리부(90265) 지역의 11채 중간판매가 245만달러는 전년 동기 대비 27%, 벨레어(90077) 지역의 12채 중간판매가 192만5,000달러는 전년 동기 대비 26% 각각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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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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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한심함. 이게 가능하다고? 30% 하락, 63% 상승? 뭐 그렇다고?? 1년안에?? 부동산이?? 쑈를하네. 주식도 그런 상승폭은 없다. 제대로 배껴쓰던지, 분석을 재대로 하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