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인종도 한인식당 찾아
▶ 마켓 여름철 보양식 세일, 냉면 등 매출 평소 8~10배

최근 삼계탕 재료를 찾는 타인종 고객도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초복을 하루 앞둔 11일 갤러리아마켓 밸리점에서 삼계탕 시식 행사가 열리고 있다.
무더운 여름의 본격 시작을 알리는 12일 초복을 맞으면서 삼계탕과 같은 보양 음식이나 냉면 등 여름 메뉴를 찾는 손님이 급증하고 있다.
한인 요식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날씨가 본격적으로 더워지기 시작하면서 식당에서 대표적인 여름 음식인 냉면, 콩국수나 복날 음식인 삼계탕을 찾는 손님들이 대폭 늘었으며 한인뿐만 아니라 타인종에게도 인기 만점이라는 설명이다.
한인 마켓에서도 삼계탕 재료가 많이 팔리고 있으며, 따로 손질할 필요 없이 패키지 안의 내용물 그대로 끓이기만 하면 되는 즉석 삼계탕이나 시원한 냉면 제품도 인기다.
LA 한인타운 강남회관 측은 “올해도 초복 전후로 삼계탕과 냉면이 특히 많이 팔리고 있다”며 “요즘에는 삼계탕이 글로벌화돼서 한인뿐만 아니라 중국인을 포함한 타인종에게도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한식 전문점 수라원을 방문한 고객 구모씨는 “요즘 날씨가 더워져서 시원한 여름 음식인 콩국수와 냉면을 먹으러 왔다”며 “예전에는 냉면과 같은 음식을 먹는 손님들이 주로 한인이었는데 요즘은 타인종도 좋아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옴부그릴, 해마루 식당 측도 “요즘 날씨가 더워지며 냉면/갈비 콤보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마트에서는 별다른 재료 준비 없이 끓이기만 하면 되는 간편한 즉석 삼계탕도 인기다. 가격도 저렴하고 식당에서 먹는 것과 같은 퀄리티 때문에 집에서 삼계탕을 즐기는 가정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시온마켓 황인혁 매니저는 “초복을 맞이해서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즉석 해태나 하림 브랜드의 냉동 삼계탕 패키지가 할인되며 많이 팔리고 있다. 패키지에 밤, 인삼 등의 재료도 모두 들어있어 따로 재료를 준비하지 않아도 되고 영계 닭을 사용하여 무척 부드럽고 맛있다”며 “평소보다 두 배 이상 더 팔린다”고 설명했다.
갤러리아마켓 존 윤 매니저는 “몇 년 전부터 초복, 중복, 말복 시기가 다가오면 한인뿐 아니라 타인종들에게도 복날 음식 시식이나 효능 등에 관한 마케팅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복날에 대해 사람들이 더 많이 알게 되어 즉석 냉동 삼계탕 제품이나 삼계탕 재료를 사는 손님이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계탕 재료는 평소보다 8배에서 10배까지 더 많이 팔리며, 즉석 삼계탕 제품도 10배 정도 더 많이 팔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계탕은 복날의 더위를 이겨내고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먹는 대표적인 여름철 보양식으로 닭, 인삼, 황기, 마늘 등의 재료가 위장을 보할 뿐만 아니라 여름철 땀을 많이 흘려 체내의 부족한 기운과 잃었던 입맛을 돋워주어 원기 회복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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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래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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