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륙 절반이 절절 끓고 있다.
국립기상청(NWS)은 중서부 지역부터 동부 일부까지 약 7,000만 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지역에 걸쳐 열파 주의보 또는 경보를 내렸다.
미 본토 48개주 가운데 51%에 해당하는 22개주에 앞으로 7일 동안 최고 100도에 육박할 것으로 예고했다.
CNN은 폭염의 기세가 점차 확장하고 있어 미국 인구의 거의 절반이 앞으로 7일간 화씨 95 이상의 폭염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했다.
CNN 기상캐스터 테일러 워드는 “화씨 90도에서 100도 사이의 최고 기온도 견디기 어렵지만 밤새 최저 기온조차 화씨 80도를 넘는 심야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폭염이 가장 극심한 남서부 지역 기온은 가히 기록적이다.
애리조나주 주도 피닉스는 16일 오후 화씨 115도를 기록했다. 피닉스 기온은 기상관측 이래 역대 최고인 1925년의 화씨 118도에 화씨로 3도 낮은 것이다.
열파 주의보는 남동부 노스·사우스캐롤라이나주와 남부 평원지대인 오클라호마주, 텍사스주에 걸쳐 내려졌다. 열파는 세인트루이스, 오마하, 캔자스시티 등 중서부 지역을 거쳐 주말에는 동부로 이동해 워싱턴DC부터 필라델피아, 뉴욕 등 동부 대도시권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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