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두주자 동원 ‘양반죽’에 CJ·오뚜기 잇단 제품출시
▶ 맛도 종류도 다양해져

갤러리아 마켓은 즉석죽 제품을 찾는 타인종들이 증가하자 다양한 제품을 내놓으며 타인종 고객 사로잡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는 부드럽고 든든한 죽 제품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미국 내 죽 시장의 선두주자인 동원의 ‘양반죽’서부터 뒤를 이은 오뚜기 죽까지 맛도 종류도 다양하다. 최근 CJ의 ‘비비고 죽’까지 죽 시장에 뛰어들면서 업체들 사이의 판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예전에는 죽이 주로 아픈 환자들을 위한 음식이었다면, 최근에는 간편 가정식으로도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다”며 “아침 식사 대용이나 다이어트, 영양 보충 등 여러 면에서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간편 죽’ 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동원의 ‘양반죽’이다. 지난 1992년에 ‘양반 참치죽’을 출시로 상품죽 시장의 문을 연 동원 F&B는 한국뿐 아니라 미국 내에서도 탄탄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미국 내에는 야채죽, 전복죽, 가평잣죽, 호박죽, 밤단팥죽을 포함한 총 다섯 가지 종류의 제품이 판매 중이다.
홍윤표 동원 F&B 미주법인 사무소장은 “오뚜기나 CJ 등 다른 업체들이 상품죽 시장에 뛰어들면서 상품죽 시장의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최근 즉석죽 시장 규모가 884억원대까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이 커질수록 소비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질 뿐만 아니라 최근 미국인들 사이에서도 인기인 만큼 타인종 고객들을 겨냥해 할인이나 시식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 내 상품죽 시장 전선에 새롭게 뛰어든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단호박죽 또한 한인마켓서 자리매김 하여 소비자층 확보에 나서고 있다.
CJ 안재모 영업관리 팀장은 “지난달부터 미국 내 한인 마켓서 비비고 단호박죽이 판매를 개시했다”라며 “다음 달부터 전복죽과 단팥죽이 출시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 팀장은 “보통 한국에서 출시된 제품 중 반응이 좋은 제품을 선별해 미주 출시를 계획한다”며 “미국 내 소비자들이 맛있고 좋은 제품을 함께 즐기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상품죽 시장의 규모 확대에 따라 한인 마켓들 또한 죽 제품을 앞다투어 내놓으며 고객들 사로잡기에 나서고 있다.
갤러리아 마켓 존 윤 매니저는 “최근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죽 제품이 한인뿐 아니라 타인종 고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죽 제품은 계절에 상관없이 꾸준히 잘나가는 제품이다. 아침식사 대용으로도 인기 만점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는 오뚜기에서 새로 출시된 황태 김치죽이나 시래기 된장죽도 기존에 없던 새로운 맛으로 고객들을 사고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가주마켓을 방문한 회사원 신모씨는 “아침에는 출근 준비를 하느라 아침밥을 거의 챙겨 먹지 못했는데 요즘에는 전자레인지에 데우기만 하면 되는 즉석죽 제품으로 식사를 해결하고 있다”며 “맛도 다양해서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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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래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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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나도 간편할거같아서 많이 사왔는데 정말 맛없다는....
죽이 아침 식사 대용으로 좋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