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구 증가 아시안·히스패닉 주도...H마트, 월마트와 제휴 당일 배송
미국 내 아시안과 히스패닉 등 소수계와 이민자 인구 증가로 인해 에스닉 마켓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에스닉 마켓은 일반 마켓이 아닌 특정 국가 및 인종을 위한 한국 마트, 중국 마트, 일본 마트, 히스패닉 마트 등을 뜻하고 있는데 미국 내 소수 민족의 인구 비율 증가 및 경제 성장으로 인해 에스닉 마켓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 시카고 무역관에 따르면 올해를 기준으로 지난 5년간 미국 이민자 수가 소폭 감소하였지만 아시안, 히스패닉 인구는 꾸준히 증가했다. 이에 소수 민족을 주 고객층으로 한 에스닉 마켓의 성장은 주로 아시안, 히스패닉 인구가 주도한 것으로 분석했다.
2019년 기준으로 에스닉 마켓의 연간 성장률은 1.5%, 약 400억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경제 성장과 소득 증가는 음식 및 생필품에 더 많은 지출을 이끌 것으로 예상되어 향후 5년 동안에도 연평균 약 2%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김수현 코트라 연구원은 밝혔다. 뿐만 아니라 아시안 및 히스패닉 인구 증가 추세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이들이 생산, 소비하는 음식과 문화의 범위도 확산될 것으로 예측됐다.
지역별로도 에스닉 마켓 분포에 영향을 끼치고 있었다. 전체 매출의 21.1%를 차지하는 미 서부 지역은 미국 전체 5분의 1에 해당하는 인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아시안, 히스패닉 인구도 대거 거주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의 경우 미국 전체 히스패닉 인구의 27.4%, 아시안 인구의 33.0%가 거주하고 있다. 에스닉 마켓은 일반 마켓에 비해 매장 수가 적어 접근성 측면에서 불편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계 마트인 H마트는 월마트 계열의 인터넷 샤핑몰인 젯 닷컴(Jet.com)과 온라인 식품 배송 회사인 인스타카트(Instacart)와 제휴하여 지난 6월 기준 미 전역 65개 전체 매장에 당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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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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