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위에 최고인 인견 소재, 통풍 잘되는 양복 콤비
▶ 자외선차단 쿨토시 인기

LA 한인타운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내에 위치한 풍기 인경사랑에서 한인 고객들이 인견 소재의 옷을 고르고 있다.
연일 여름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푹푹 찌는 더위는 불쾌지수를 높이기 마련이다.
남가주가 본격적인 여름에 진입한 가운데 이를 대비하는 한인들의 발걸음이 분주해 지고 있다.
더위를 식혀줄 방법으로 시원한 여름철 음식을 먹거나 피서를 가는 등 여러 방법이 있지만, 그 중 몸의 일부와도 같은 옷을 잘만 골라 입어도 효과적으로 더위를 피할 수 있다.
최근 몸에 붙지 않은 가벼운 소재의 블라우스나 통풍이 잘되는 바지 등 소재와 디자인을 고려해 무더운 여름을 합리적이고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쿨(Cool)맵시’ 옷차림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어떠한 소재로 어떻게 착용하느냐에 따라 체온이 2도까지 차이가 날 수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한인 의류 업계 또한 다양한 소재의 여름옷 상품을 내놓아 더위에 지친 고객들 사로잡기에 나섰다. 의류 업계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가볍고 까슬까슬한 촉감으로 시원한 느낌을 주는 시어서커나 열전도율과 통기성이 훌륭한 린넨 소재가 인기가 많다”며 “여름에는 몸에 너무 꽉 끼는 옷보다는 품과 통이 넓은 옷을 입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LA와 부에나팍에 지점을 두고 있는 ‘풍기 인견사랑’은 가볍고 통풍이 잘돼 더운 여름철에도 시원한 느낌을 주는 인견 소재의 옷을 찾는 고객들로 붐빈다. 인견은 닥나무에서 축출한 식물성 섬유로, 옷이 피부에 붙지 않고 통풍이 잘돼 더위를 대비하는 고객들 사이에서 인기 만점이다.
인견사랑 김미라 사장은 “인견 소재 옷은 여름철에 특화된 옷인 만큼 가볍고 시원해 찾는 고객들이 많다”라며 “한 번 인견 소재 옷의 시원함을 맛본 고객들은 ‘잊을 수 없는 시원함’이라며 계속 찾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LA같이 더운 지역에서 입기에 제격이다”고 덧붙였다.
LA 한인타운 윌셔와 웨스트모어랜드에 위치한 남성 패션 전문점 ‘이태리 패션타운’은 구겨지지 않는 특수소재의 시원한 여름 양복 콤비를 저렴하게 판매 중이다.
이태리 패션타운 캐니 임 사장은 “여름을 맞이해 순모 등 천 자체가 얇은 소재의 여름용 양복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다”라며 “요즘은 점퍼 안팎으로 시원한 바람이 통하여 야외 활동 시 입기 좋은 ‘통풍’혁명 여름 점퍼가 특히 잘 나간다”고 설명했다.
옷 이외에도 조깅, 하이킹, 운전 등 여름철 야외활동 시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효과적으로 보호해주는 쿨토시, 쿨링 타워, 마스크 등의 여름 품목을 찾는 고객들도 급증하는 추세다.
LA 한인타운 올림픽과 마리포사에 위치한 ‘김스전기’는 자외선 차단은 물론 통풍이 잘되어 땀 배출에 효과적인 쿨토시나 자외선 차단 마스크 등을 판매하며 소비자들에게 시원한 여름을 선사하고 있다.
김스전기 관계자는 “최근 물에 적시면 즉각적으로 쿨링 효과를 주는 쿨링타워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 만점이다”라며 “이 외에도 창모자 탈부차 목 가리개나 자외선 차단 메릴원단 볼 가리개 등 시원한 여름을 위한 다양한 제품이 많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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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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