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한인 클리닉 업계는 여름철 피부관리에 각별히 신경 쓰는 고객을 위해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며 고객 사로잡기에 나서고 있다.

더운 여름에는 피부 번들거림, 넓어지는 모공, 자외선 노출, 냉방으로 인한 피부 건조 등의 악조건으로 다른 계절보다 더욱더 까다로운 관리가 요구된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여름은 다른 계절에 비해 자외선이 강하고 기온도 높기 때문에 피부의 수분은 적어지고 유분기가 많아져 피지 분비량이 많아진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피부에 땀과 노폐물이 쉽게 쌓여 피부가 상할 수 있으니 특별한 관리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LA 한인타운 윌셔가에 위치한 ‘미라클 레이저 클리닉’은 각종 스킨케어를 저렴한 가격에 받을 수 있는 세일 이벤트를 진행하며 여름철 고객관리에 힘쓰고 있다.

션 김 미라클 레이저 클리닉 원장은 “더운 여름철에는 야외 활동 시 강한 자외선으로 인해 피부에 주름이 생기기 쉬워 주름 관리 시술을 받으려는 고객들이 급증한다”며 “현재 팔자주름, 관자주름 등에 효과적인 볼류마필러를 1,200달러에서 700달러로 할인된 가격에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원장은 “여름 시즌에는 다른 계절보다 피부관리를 받기 위해 방문하는 손님이 50%가량 더 늘어난다”고 덧붙였다.

LA 한인타운 윌셔가에 위치한 ‘샤이니 레이저 스킨 클리닉’ 또한 페이스 리프팅 패키지나 4D 리프팅 패키지 등 각종 시술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데비 원 샤이니 레이저 스킨 클리닉 원장은 “여름철에는 더운 열기로 피부의 모공이 늘어지기 때문에 모공 축소뿐 아니라 피부톤 개선에 효과적인 주사 시술이 고객들에게 인기 만점이다”라며 “최근에는 성별과 연령에 상관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피부관리를 받는 추세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름에는 피부관리뿐 아니라 몸매관리를 위해 레이저 지방 제거 시술 등을 받는 고객들도 많다”고 덧붙였다.

LA 한인타운 윌셔와 마리포사 코너에 위치한 ‘라인성형외과’ 또한 여름 방학 시즌 동안 급증한 고객 맞이로 분주하다.

박지선 라인성형외과 마케팅 실장은 ”여름철에는 다른 계절보다 방문고객이 10~20%가량 더 늘어난다“며 ”특히 방학을 맞이한 학생 고객들이 급증한다”고 설명했다.

박 실장은 “요즘은 처지고 탄력 없는 피부를 당겨주고, 굵고 깊은 이마와 미간 주름을 효과적으로 개선해주는 리프팅 시술이 고객들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다”며 “그 외에도 더운 여름철 수분공급과 모공 개선에 효과적인 샤넬주사를 찾는 고객들도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샤넬주사 1회+ PRP 1회 시술을 600달러에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LA 한인타운 그랜드스파 옆 건물에 위치한 ‘크리스탈 레이저’ 또한 여름철 피부관리에 민감한 고객들을 위해 스노우화이트 5가지 시술 500달러, 콜라겐 촉진제 씨앗 주사 500달러 등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여름철에는 무엇보다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선글라스나 양산을 쓰고 다닐 것을 추천한다”고 권고했다. 또한 자주 물을 마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

<장희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