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급관리자협회 PMI지수, 2016년 1월 이후 최저

【루이빌=AP/뉴시스】2017년 10월27일 켄터키주 루이빌의 포드 트럭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노동자의 모습. 2019.09.04.
제조업 부문이 3년 만에 위축됐다고 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1로 50을 밑돌았으며 전월(51.2)과 비교해서도 하락했다. PMI지수는 기업의 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경기전망을 조사해 내는 경기동향 지표다.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50을 밑돌면 경기 수축을 뜻한다.
ISM의 PMI지수가 50을 하회한 건 2016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PMI지수는 2016년 1월 이후 최저치이기도 하다.
WSJ은 영국, 독일, 일본, 한국의 제조업이 위축되고 있다는 자료에 이어 나온 이번 지수가 세계 각국의 제조업 침체가 미국에도 도달했다는 우려를 키웠다고 분석했다.
ISM의 티머시 피오레 회장은 "가장 중요한 이슈는 무역분쟁 문제였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앞서 1일(동부시간 기준 0시 1분, 한국시간 1일 오후 1시1분)부터 총 112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15% 관세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나머지 555개 품목, 1560억 달러어치의 수입품은 오는 12월15일부터 관세부과 대상이 된다. 스마트폰, 노트북 컴퓨터 등이 대상이다.
중국도 1일과 12월15일로 나눠 750억 달러어치 상품에 5%, 10%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 "내가 이기면 중국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생각해보라. 합의는 더 어려워질 것이다. 그 기간 중국의 공급체인은 허물어지고 사업과 일자리, 돈은 사라진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은 이달 워싱턴에서 만나 고위급 협상을 열기로 했지만 구체적인 대면 날짜는 나오지 않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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