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정보 탈취 시도 증가
▶ 휴대기기 설정 옵션 바꾸고 수락한 일정만 받아야

팸 메일 발송 및 개인 정보 탈취 등의 시도가 증가하면서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인박스(이메일 수신함)를 가득 채운 스팸 메일을 일일이 걸러내는 것만큼 번거로운 일이 또 있을까. 하루가 멀다고 쌓여가는 스팸 메일은 사용자들에게 정작 중요한 메일을 놓치게 하는 등 해결하기 어려운 골칫거리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더 최악인 사실은 스팸 메일이 메일 수신함을 넘어서 사용자의 일정 관리 페이지, 즉 캘린더 기능까지 침투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최근 CBS 뉴스는 스팸 메일 발송자들을 일컫는 말인 ‘스패머’들이 구글 이메일과 캘린더 통합 기능을 이용한 새로운 유형의 스팸 메세지를 발송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 기능은 사용자의 캘린더에 초대장 요청과 이벤트를 자동으로 추가하고, 사용자가 이를 수락할 때까지 사용자 개인 일정에 이를 띄우는 방식이다.
초대장 요청에 대한 팝업 알림이 휴대기기 홈 화면에 표시돼 사용자들이 이를 무의식적으로 누르기 일쑤며, 종종 악성코드가 포함된 스팸 메시지를 받게 되거나 스패머가 악의적으로 조작한 웹사이트를 클릭해 스패머들의 발신자 목록에 추가되어 끊임없는 스펨 메일에 시달리는 경우는 허다하다. 또한, 사용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 및 신용카드 정보가 유출되어 사생활 피해는 물론 금전적인 피해사례까지 증가하고 있어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스팸메일이나 문자 메세지로 인한 추가적인 피해를 막기 위해 휴대기기의 설정 옵션을 바꿀 것을 권고한다.
구글 캘린더를 통한 스팸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구글 캘린더 페이지 상단에 표시된 기어 클릭 후 ‘설정’을 선택한다. ▲왼쪽 창 목록에서 ‘이벤트 설정’을 선택한다. ▲목록에서 ‘자동 초대 기능 추가’ 옵션을 ‘아니오, 응답한 초대만 표시’로 변경한다.
이벤트 설정 옵션을 변경해도 사용자의 캘린더에 미팅 일정이 추가되지만, 사용자에 의해 수락한 일정 초대만이 나타나게 된다. 지메일 사용자들은 메일함을 열지 않고도 제목란에서 옵션 변경이 가능하다.
한편 해커들과 스패머들의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웹 기능과 온라인 앱을 통한 스팸 메일 발송 및 개인 정보 탈취 등의 시도가 증가하면서 이로 인한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온라인 앱과 서비스와 관련해 ‘무료’라는 단어로 사람들을 현혹하는 사기에 주의할 것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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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래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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