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미국내 판매량, 전년비 12%이상 증가
▶ 금년누적 87만여대
기아 자동차가 지난 8월에도 미국 시장에서 SUV 판매량 호조 등에 힘입어 두 자릿수의 높은 판매 증가세를 기록하며 선전을 이어갔다. <도표 참조>
4일 현대차 미국법인(HMA)은 8월에 총 6만3,737대를 판매, 전년 동기의 5만6,929대에 비해 12.0%의 높은 증가세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올해 8월까지 누적 판매량도 45만4,405대로 전년 동기의 43만5,852대에 비해 4.3% 증가했다.
특히 현대차는 미국 시장에서 지난해 8월부터 13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판매 증가세를 기록하며 확실한 반전을 이룬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8월에도 SUV 군단이 전체 판매의 과반수를 넘으며 판매 신장세를 이끌었다.
특히 7월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 플래그십 SUV인 팰리세이드가 8월에도 5,115대나 팔리며 새로운 효자로 등극하는 등 싼타페, 투산, 코나, 넥쏘 등 5개 SUV 모델의 판매량이 3만6,347대로 전체 판매량의 57.0%를 차지하며 월간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8월에는 아이오닉(51%), 벨로스터(41%), 싼타페(38%), 코나(34%), 투싼(23%) 등이 전년 동월 대비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랜디 파커 HMA 판매 부사장은 “현대차가 8월에도 SUV를 중심으로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과 선택을 받으며 지속적인 성장세와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며 “무엇보다 플릿 세일이 8월에 10%로 줄었고 개인 소매 판매가 늘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 미국법인(GMA)도 8월에 한층 개선된 실적을 발표했다. 제네시스는 8월에 G70 1,015대, G80 544대, G90 198대 등 총 1,757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의 623대에 비해 두 배 이상(186.6%) 증가했다. 올해 누적 판매량도 1만3,350대로 전년 동기의 8,490대에 비해 57.2%나 늘었다.
특히 주력 판매 모델인 G70의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고무적이다. 제네시스는 미 전국 딜러망을 지속적으로 확산, 현재 300여개 딜러에서 제네시스 차량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중 50여곳은 독립 제네시스 딜러로 운영하게 된다.
기아차 미국법인(KMA)은 8월에 6만730대를 판매, 전년 동기의 5만3,864대 대비 12.7%나 급등하며 8월 판매로는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올해 8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41만8,979대로 전년 동기의 40만539대에 비해 4.6% 증가했다.
미국 시장의 중대형 SUV 마니아층을 겨냥해 지난 3월 출시한 텔루라이드가 8월에도 6,374대 팔린 것을 비롯, 스포티지가 전년 대비 46.7%, 포르테 45.6%, K900 44.4% 각각 증가하며 판매 신장세를 주도했다.
도요타가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24만8,334대, 혼다가 17.6% 증가한 17만3,993대, 닛산/미쓰비시가 12.1% 늘은 13만5,369대, 수바루가 9.3% 증가한 7만39대를 판매하는 등 일본차도 높은 판매 신장세를 달성했다.
한편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빅3’ 제조사는 자동차 실적을 분기별로만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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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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