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확장공사 끝내고 7~22일 다양한 무료 이벤트

케네디센터 테라스에서 바라본 ‘더 리치’ 캠퍼스 전경. <사진=By Richard Barnes/Kennedy Center>
워싱턴 DC 문화·예술의 중심지, 케네디센터가 2억5천만 달러의 확장공사를 끝내고 오는 7일(토)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더 리치’(THE REACH)로 불리는 이번 오프닝 축제는 7일부터 22일까지 16일간 진행되며 실내 공연장은 물론 야외 전시장 등에서 500여개의 크고 작은 이벤트가 열린다. 모든 행사는 무료지만 온라인(www.kennedy-center.org)을 통해 패스를 신청해야한다. 더 리치 오프닝 축제의 관람 포인트를 5개로 나누어 정리했다.
1. 새로운 공간
공연장으로만 알려졌던 케네디센터가 보다 다양한 복합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자연의 빛을 그대로 살린 3개의 파빌리온에서는 공연은 물론 영화상영, 워크샵, 리허설 등 다양한 행사가 가능하고 13만 평방피트가 넘는 야외정원은 워싱토니안들의 새로운 쉼터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2 오프닝 축제
노을이 지는 야외정원에서 베토벤 교향곡 9번을 감상한다. 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축하공연에 이어 락앤롤, 고고, 펑크, 힙합 등 인기가수의 무대가 펼쳐진다.
이밖에도 스탠업 코메디, 발레, 설치미술 등 어느 하나 놓칠 수 없는 최고의 공연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다.
3. 나도 아티스트
일방적인 공연이 아닌 관객과 함께하는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도 주목을 끈다.
브로드웨이 오픈교실을 통해 노래, 연기, 댄스 수업에 참가할 수 있으며 클럽 DJ와 함께 브레이크 댄스도 배울 수 있다.
21일 ‘댄스의 날’에는 탭 댄스, 라인댄스 무료 수업이 열리고 현직 영화제작자들이 진행하는 영화 아카데미 등 자신의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다양한 워크샵이 넘쳐난다.
4. 전문 작가와 함께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프로그램이다. 전문 작가들의 창작 과정을 실시간으로 지켜볼 수 있다. 그래미 수상자 로버트 글래스퍼(Robert Glasper)가 진행하는 워크샵을 비롯해 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의 공연 준비 과정에도 참가해 직접 편곡도 하고 무대연출도 해볼 수 있다.
5. 조각과 설치미술
더 리치 오프닝으로 인해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케네디센터의 변화는 실내외 곳곳에 설치된 조각, 설치미술 작품들이다.
샘 길리엄(Sam Gilliam)의 설치작품을 비롯해 야외 정원에는 조엘 사피로(Joel Shapiro)의 대형 알루미늄 조각이 영구 전시되고 로이 리히텐슈타인(Roy Lichtenstein), 데보라 버터필드(Deborah Butterfiled)의 작품도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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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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