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저가 항공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이 급증하면서 항공사들 사이에서도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며 고객 잡기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여행 전문가들은 많은 저가 항공사들이 저렴한 가격에 비행기 표를 제공하는 대신, 수화물이나 기내 서비스 등 추가 비용을 부과해 배보다 배꼽이 큰 경우가 허다하다고 말한다. 최근 USA투데이는 저가 항공사들이 제공하는 저렴한 티켓 가격 뒤에 숨겨진 추가 요금에 대해 소개했다.

■스피릿 항공(Spirit)

스피릿 항공은 개인 물품 한 개(18x14x8인치)까지만 기내 무료 반입이 된다.

비행기표 가격은 목적지나 추가 수화물에 따라 달라지며 온라인으로 사전에 계산할 수 있다. 위탁 수화물 크기는 62LI(linear inches) 및 무게 40파운드 초과 시 30달러 이상의 할증료가 부과된다. 애완동물의 기내 반입은 총 4마리까지 제한돼 있으며, 한 마리당 110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지정 좌석은 1~50달러까지 가격이 다양하며, 업그레이드 비용은 12~75달러 사이다. 이 밖에도 공항 키오스크에서 탑승권을 프린트하는데 2달러 추가 비용이 들며, 공항 직원의 경우에는 10달러를 내야 한다. 취소 수수료는 90~100달러이다.

■젯블루(JetBlue)

젯블루 항공은 저렴한 가격과 편안한 비행, 깨끗한 기내 시설 등으로 미국 항공사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넓은 좌석을 원하는 승객들은 추가 요금 지불 시 좌석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 가격은 목적지에 따라 다르며, 편도 10달러부터 시작이다.

승객들은 기내용 개인 수화물 한 개까지 무료로 반입할 수 있으며, 위탁 수화물 1개 추가 시 30달러, 2개는 40달러의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수화물이 3개 이상이 되거나 무게가 50파운드를 초과할 경우 150달러 이상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 애완동물 반입은 125달러이며, 취소 수수료는 75달러부터이다. 헤드셋 사용 시 5달러, 담요와 베개 사용 시 10달러를 추가로 요구하며, 알코올 음료의 가격은 7~9달러 사이, 음식은 6~12달러 사이다.

■프론티어(Frontier)

프론티어 항공은 다른 저가 항공사와 마찬가지로 기내 편의 및 오락 시설 부족, 와이파이 서비스 제한 등의 단점이 있다. 또한 개인 휴대품의 크기 규정 초과(넓이 18인치, 높이 14인치, 깊이 8인치) 시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 이 밖에도 기내 수화물의 크기와 높이(높이 24인치, 너비 16인치, 깊이 10인치), 무게(35파운드)를 초과되면 위탁 수화물로 변경되어 추가 수수료가 부과된다. 기내 애완동물 반입은 편도 가격 99달러이며, 좌석 지정 가격은 공간 크기에 따라 다르며 6달러부터 시작이다.

■엘리지언트(Allegiant Air)

엘리지언트 항공사를 이용하는 탑승객들은 기내 개인 물품(7x15x16인치) 한 개까지 무료로 반입할 수 있으며 추가 기내 반입 수화물은 요금을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초과 무게 수화물(40~70파운드 또는 71~100파운드)은 50~75달러를 추가로 지불해야 하며, 80 IL 이상 크기의 위탁 수화물은 75달러가 추가로 부과된다. 기내 애완동물 반입은 한 마리당 100달러이다.

<장희래 인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