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픽셀버즈·픽셀북 고’도 선보여…구독형 스트리밍 게임은 내달 19일 출시

구글사의 사브리나 엘리스 부사장이 15일 뉴욕에서 픽셀4 스마트폰을 공개하고 있다. [AP]
구글이 15일 레이더로 얼굴인식을 하는 기능이 탑재된 신형 ‘픽셀4’ 스마트폰을 공개했다고 CNN 방송 등이 보도했다.
구글은 이날 뉴욕에서 연례 하드웨어 공개 행사를 열고 두 종류의 픽셀4와 이어폰 ‘픽셀 버즈(Buds)’, 노트북 ‘픽셀북 고’ 등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픽셀4는 5.7인치 화면의 스탠더드와 6.3인치의 XL 등 두 가지 크기로 나온다.
‘솔리(Soli) 레이다’라고 명명한 레이더 감지 기능이 탑재돼 “가장 빠르면서도 안전한” 얼굴인식 잠금 해제가 가능하고, 화면 위 허공에서 밀기(swipe) 동작을 해 음악·사진 등을 넘길 수 있다. 야간 카메라 기능도 크게 개선돼 은하수를 포함한 밤하늘의 별까지 찍을 수 있다고 구글은 설명했다.
또 자동차 충돌사고 감지 기능은 자동차 사고를 파악하고 자동으로 응급전화를 걸어준다. 화면 주사율이 90㎐로 높아져 화면을 옆으로 넘길 때 화면 동작이 훨씬 매끄러워졌다. 인공지능을 이용한 자동 녹취 앱도 탑재돼 사람의 음성을 거의 실시간으로 문자로 전환해준다.
픽셀4의 가격은 799달러부터 시작하며 미국에서는 이달 24일 출시된다. 종전까지 버라이즌 한 곳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이번부터는 미국 모든 주요 이동통신사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픽셀 스마트폰의 시장 점유율은 1%가 채 안 된다.
애플의 이어폰 ‘에어팟’에 대적할 새 픽셀 버즈도 공개됐다. 179달러부터 시작하는 이 제품은 내년 봄 출시될 예정이다. 전작과 달리 완전한 무선 디자인을 갖췄고, 주변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볼륨이 조절되는 ‘적응형 사운드’ 기술이 탑재됐다. 구글은 또 이어폰을 쓸 때 귀가 막힌 듯한 느낌을 줄여주는 새로운 벤트 디자인을 적용해 가볍고 편안함은 유지하면서도 스피커와 센서를 업데이트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노트북을 더 경량화한 13.3인치 디스플레이의 ‘픽셀북 고’도 공개됐다. 649달러부터 시작하는 이 제품은 12시간의 배터리 수명, 신형 마그네슘 외장 등을 갖췄다.
구글의 스마트홈 서비스인 ‘네스트’ 관련 서비스·제품도 공개됐다. 모든 네스트 관련 기기를 지원해주는 구독형 서비스 ‘네스트 어웨어’는 내년부터 제공되며, 신형 ‘네스트 미니’ 및 ‘네스트 와이파이 라우터’는 다음 달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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