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여 에이커 부지에 호텔·콘도·샤핑센터 등 18개 건물 신축키로

할리웃 버뱅크 공항 인근의 60에이커 대형 부지에 신축될 ‘아비온 버뱅크’ 프로젝트의 조감도. [인베스코 부동산]
할리웃 버뱅크 공항 인근 부지에 호텔과 오피스, 샤핑센터와 거주용 유닛을 포함하는 초대형 주상복합 단지가 기초공사를 시작으로 최근 착공했다.
1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아비온 버뱅크’로 명명된 이 프로젝트는 오버튼 무어 프라퍼티스와 인베스코 부동산이 공동 개발자다.
프로젝트가 신축되는 60에이커 부지는 할리웃 웨이와 샌퍼난도 로드 교차로에 위치하고 있으며 할리웃 버뱅크 공항에서 남쪽, 노스 메트로링크에서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프로젝트 규모는 방대하다. 총 125만스퀘어피트 규모의 실내면적에 18개 건물이 신축된다. 프로젝트는 166개 객실 호텔을 비롯, 오피스·산업용 공간과 샤핑센터, 입주자를 위한 아파트와 콘도 건물, 주차시설 등을 신축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한 입주자와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녹지공간도 조성된다.
개발사는 오는 2020년부터 부분적으로 프로젝트를 완성한다는 계획이지만 아직 정확한 완공 스케줄은 공표되지 않았다.
개발사는 이 프로젝트가 부지 규모로 최근 수년간 LA 카운티에서 추진되는 재개발 프로젝트로는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개발사는 또 입주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오피스나 산업용 공간을 리스하고 입주 직원들이 단지에서 거주할 수 있는 등 원스탑 근무/거주(live/work) 옵션을 제공할 수 있어 매력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발사는 LA 카운티에서 갈수록 교통혼잡이 심해지는 상황에서 자동차 출퇴근을 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을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개발사는 또 이 부지에 영화사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IT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선다는 복안이다. 버뱅크의 경우 이미 많은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오피스를 유지하고 있다. 버뱅크의 경우 상대적으로 LA 카운티 타지역에 비해 아직도 재개발할 수 있는 대형 부지들이 남아있어 앞으로 이같은 대형 재개발 프로젝트가 활기를 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버뱅크에서는 이미 구 아이케아 매장 부지 재개발 등 대형 재개발 프로젝트들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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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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