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정부-UC버클리, ‘MyShake’개발
▶ 주 전역 대피에 도움

캘리포니아 주 전역을 커버하는 지진 조기경보 스마트폰 앱이 최초로 운영된다. 사진은 연방 지질조사국의 루시 존스 박사가 초기 개발 당시의 지진 조기경보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AP]
캘리포니아 주 전역의 모든 주민들에게 조기에 지진 발생을 조기 경보형태로 알려주는 모바일 앱이 개발돼 17일부터 전격 운영에 들어간다.
16일 LA 타임스에 따르면 주 정부 산하 비상대책국(COES)은 17일 UC 버클리와 공동 개발한 조기 지진 경보앱 ‘마이셰이크’(MyShake)를 발표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주정부 차원에서 개발된 최초의 지진 조기 경보 공공앱으로, 주 전역의 일반 주민들이 지진 조기경보 시스템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첫 사례라고 LA 타임스는 전했다.
이 조기 지진경보앱을 스마트폰으로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면 캘리포니아 주 전역의 모든 주민들이 거주 지역 인근에서 지진이 발생할 경우 이 앱을 통해 경보 메시지를 빠르게 수신할 수 있게 돼 대피 시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가주 비상대책국 측은 이 ‘마이셰이크’ 앱이 기존의 문자경보 시스템 보다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지진경보를 전파하게 돼 지진재난 발생 시 주민들의 대피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 비상대책국 관계자는 “단 수초라도 더 빨리 지진경보를 받을 수 있다면 주민들이 치명적인 위험이 오기 전에 대피하거나 개스를 잠글 수 있는 등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조기 지진경보 앱 개발 이유를 설명했다.
이 앱은 지질조사국의 지진조기 경보시스템인 ‘셰이크 얼럿’ 시스템에 연동되어 있어, 주 전역에 설치된 수백개의 지진계를 통해 입수되는 지진 정보를 통해 경보가 발동된다.
주 당국은 ‘마이셰이크’ 앱 시스템이 가동되더라도 현재 운용 중인 문자메시지 형태의 경보와 무선 비상경보 시스템도 함께 운영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LA 카운티도 스마트폰 앱 형태의 지진 조기경보 시스템 ‘셰이크 얼럿 LA’를 운용하고 있으나, 이 앱은 남가주 일부 지역에서만 작동되는 경보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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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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