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카운티 셰리프국 대원을 사칭하는 전화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당신 체포영장 발부됐으니 현금내야 해제” 사기 극성
킹 카운티 셰리프국 대원을 사칭해 현금을 요구하는 대범한 사기가 시애틀지역에서 빈발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킹카운티 셰리프국 라이언 애봇트 대원에 따르면 시애틀지역 주민 20여명이 최근 셰리프국에 직접 방문해 “체포영장이 발부됐고 이를 해제하기 위해 돈을 지불했다”며 체포영장 취소 여부를 확인했다는 것이다.
셰리프국은 이 같은 전화 사기로 피해자들이 수 천달러에 달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셰리프 대원을 사칭하는 사기꾼들은 전화를 걸어 “오래 전 발생한 사건으로 체포영장이 발부되어 있다”며 “체포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편의점에서 직불카드를 구매해 해당 카드의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애봇트 대원의 부모도 이 같은 전화를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애봇트 대원은 “사기꾼들이 부모님께 전화를 걸어 셰리프국에 실제로 근무하고 있는 대원의 이름을 대며 카드 구매를 강요했다”며 “부모님으로부터 전화 번호를 받아 직접 전화를 했는데 전화를 받은 사기꾼이 ‘라이언 애봇트’ 경관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며 황당한 상황을 설명했다.
킹카운티 셰리프국은 “셰리프 대원들은 절대로 전화를 걸어 카드 구매나 돈을 강요하지 않는다”며 “이와 같은 사기 전화를 받을 경우 셰리프국에 신고나 피해 사실을 보고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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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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