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급과잉에 메모리사업 쇼크
▶ 무역전쟁 일본 수출규제 고비, 불확실성 커지며 과제도 산적
삼성전자가 50돌이라는 뜻깊은 생일을 맞았지만 들뜬 분위기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안팎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특히 회사의 명운이 걸린 이재용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재판이 진행되고 있어 최대한 숨을 죽이고 있는 분위기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재판 결과에 따라 상황이 크게 달라질 수 있어 여러모로 조심스러운 분위기”라고 전했다.
반도체 실적 회복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지난해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매출의 84%를 차지했던 메모리 반도체는 올 들어 실적이 급락했다.
지난해 말부터 메모리 반도체 초호황이 저물고 올해 들어 공급 과잉과 가격 하락 현상이 심화됐기 때문이다. 이에 올 상반기 삼성전자의 누적영업이익은 12조8,30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7.9% 줄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의 80%를 차지했던 반도체 실적이 크게 둔화되면서 올 들어 매분기 실적이 하락하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의 회복은 빨라야 내년 2·4분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업황 회복이 지연되면서 중국 시안과 평택2공장 등 완공을 앞둔 신규 공장 가동 시기와 생산 품목에 대해서도 쉽사리 결정을내리지 못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일본의 수출 규제 등 지정학적 위기도 변수다. 미중갈등이 지속되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가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다.
또한 한국과 일본 정부의 정치 갈등이 경제보복 조치로 이어지면서 삼성전자에 큰 부담을 주고있다.
일본 정부가 한국의 주력 산업이자 삼성전자의 핵심 사업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 수출 제한을 무기로 압박을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안팎의 난제들 때문에 삼성전자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있다.
통상적으로 12월 초중순에 실시되는 연말 인사도 역대 최소폭이 되고 시기도 늦춰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부회장 재판과 실적 부진, 거시 환경 등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달했기때문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일본의 수출 규제 등 지정학적 위기도 변수다. 미중갈등이 지속되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가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다.
또한 한국과 일본 정부의 정치 갈등이 경제보복 조치로 이어지면서 삼성전자에 큰 부담을 주고있다.
일본 정부가 한국의 주력 산업이자 삼성전자의 핵심 사업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 수출 제한을 무기로 압박을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안팎의 난제들 때문에 삼성전자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있다.
통상적으로 12월 초중순에 실시되는 연말 인사도 역대 최소폭이 되고 시기도 늦춰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부회장 재판과 실적 부진, 거시 환경 등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달했기 때문이다.
<
고병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