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말연시 맞아 호황
▶ 가족·단체모임 등 행사, 주문량 30% 이상 증가...식당들 특선메뉴 선봬

할러데이 시즌을 맞아 한인 캐더링 업체 및 식당들이 밀려드는 단체 손님 예약 주문으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반찬 전문점 ‘반찬 알라까르떼’는 한인타운에서 드물게 로스트터키를 주문받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연말 할러데이 시즌을 맞아 한인 캐더링 및 요식 업체들이 여느 때 보다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족, 지인 및 단체들이 각종 모임과 연말 행사를 준비하면서 대량의 음식이나 단체 모임의 주문·예약률이 급증하면서 일부 업소에서는 ‘반짝 인력’ 동원에 나서고 있다.
한인 캐더링 업체 관계자에 의하면 “매년 연말이면 추수감사절이나 크리스마스 등 연말 대목을 앞두고 각종 모임이나 단체에서 음식 주문이 밀려 들어오고 있다”며 “특정 할러데이 날이 아니더라도 연말연시에는 가족이나 지인 모임이 많아서 음식 주문량이 평소보다 30% 이상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개성·궁중요리 전문점 ‘용수산’은 연휴 시즌을 맞아 돌잔치, 각종 피로연, 상견례 및 회사 파티 등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음식과 함께 대여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장례식이나 출장 캐더링 서비스를 특별가격에 제공하고 있어 일찌감치 예약이 가득 찬 상태다.
용수산 관계자는 “보쌈 김치, 제육, 만둣국, 해물파전, 갈비찜, 육회비빔밥, 갈치조림 등 다양한 음식이 준비돼 있고, 25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연회실 등 12개의 방이 마련돼 있다”며 “용수산에서 사랑하는 사람들, 맛있는 음식과 함께 따뜻한 연말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에나팍에 지점을 둔 ‘그늘집’ 1호점은 연말연시를 맞아 다양하고 푸짐한 캐더링 메뉴를 선보이며 고객 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4~6인분 메뉴가 65.99달러서부터 시작하며, ‘초이스 1’ 메뉴에는 보쌈, 통닭 2개, 프랜치 프라이 및 멕시칸 사라드를 포함하고 있다. 이 밖에 ‘초이스 2’ 메뉴에는 골뱅이무침, 양념 통닭 2인분, 부추전이 포함돼 있다. 그늘집 관계자는 “연말에는 아무래도 교회나 각종 단체 등의 모임이 많다 보니까 캐더링 주문량이 급증한다”며 “평소보다 2배 이상은 증가한다”고 전했다.
반찬 전문점 ‘반찬 알라까르떼’ 또한 각종 연말 파티와 가족 모임을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할러데이 식탁’을 선보이며 고급스럽고 우아한 연말 분위기를 선사하고 있다. 한인들의 입맛에 맞게 조리된 로스트허니햄, 레몬과 허브향이 어우러지는 로스트터키, 고급 레스토랑에서 맛볼 수 있는 립 로스트 등 다양한 한식과 퓨전요리로 고객들의 연말을 풍성하게 해준다. 로스트터키의 경우 추수감사절이 지나 크리스마스 전후에도 많은 주문이 몰리고 있다.
반찬 알라 까르떼 관계자는 “한국인의 맛과 멋으로 어우러진 할러데이 식탁으로 행복한 연말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반찬 알라까르떼는 단체 주문도 환영한다. 연말에는 예약률이 급증하는 등 바쁜 시기인 만큼 미리 예약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인 음식점들 또한 밀려드는 단체석 및 음식 주문으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강남회관, 조선갈비, 해장촌 돌구이, 수라원, 쌈 등 많은 한식당이 이달부터 일제히 연말 모임 메뉴를 보강하거나 새로 선보이며 고객 잡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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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래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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