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장 선출 두달째 표류, 신임회장 운영계획 차질
▶ 신년회 개최도 못 정해
한인의류협회(회장 리처드 조)가 이사장 선임과 이사회 선출 등 지도부 구성에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데다 협회 사무국 직원들이 모두 사직하면서 이중고가 우려되고 있다.
7일 현재 한인의류협회는 리처드 조 회장이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지 2개월 가까이 지났지만 아직 이사장 선출을 하지 못하고 있는데, 지난달 일부 1.5세와 2세의 의류업체 업주들을 대상으로 협조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선뜻 차기 이사장에 나서는 후보가 없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전임 이사장이었던 조 송 글램 대표도 경영에 전념하겠다는 이유로 이사장 연임을 고사한 상황이다.
이사장 선출이 늦어지면서 자연스레 이사진 구성 작업도 미뤄지고 있다. 리처드 조 회장은 현재 7명인 이사진을 10~12명 선으로 늘려 신·구세대의 조화를 이루겠다는 조 회장의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지난해 회장 선출이 늦어지면서 갈라를 겸한 송년모임이 이례적으로 취소 됐었는데 새해 신년회 개최 여부도 아직 미정이다.
조 회장은 2월 초까지는 신임 이사장을 선출하겠다는 복안이지만 일정이 만만찮은 상황이다.
다음 주부터 달라스와 애틀랜타에서 1주일 간격으로 의류쇼가 예정돼 있고, 2월 초에는 라스베가스 ‘매직쇼’가 열릴 예정이어서 1.5세와 2세 의류 업주들을 포함한 업계 관계자들이 모일 수 있는 시간을 찾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사무국에 근무하는 사무국장과 직원이 동시에 지난달 23일부로 사직 의사를 밝히고 나서면서 사무국의 업무 공백도 우려되고 있다. 이들 직원들은 오는 10일이 근무 종료일이어서 후임을 빨리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리처드 조 회장은 “현재 신임 이사장 선거에 나설 뜻을 비친 후보가 있으며 조만간 이사 수락서와 이사장 출마 신청서를 제출해 선출 절차를 밟을 것”이라며 “직원 채용을 위해 인터뷰를 진행 중이어서 새 직원을 선발해 업무 공백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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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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