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윤경 아로마 스파&스포츠 대표
▶ 18년만에 흑자전환·시설개선, 뛰어난 경영수완 인정받아…전자결제로 업무공백 없을 것
![[인터뷰] 충무화학 사장 겸임… LA-서울 ‘이원 경영’ [인터뷰] 충무화학 사장 겸임… LA-서울 ‘이원 경영’](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0/01/08/202001082259095e1.jpg)
2월부터 충무화학 대표직을 맡아 본사 근무를 위해 잠시 LA를 떠나는 김윤경 아로마 대표가 아로마에 대한 한인들의 끊임없는 성원을 부탁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LA와 서울 오가면서 이원화 경영에 도전합니다.”
LA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종합 레저·스포츠 시설로 자리매김한 ‘아로마 스파&스포츠’(이하 아로마)의 김윤경 대표는 웃으면서 이렇게 밝혔다.
지난 2013년부터 7년째 아로마의 수장 역할을 맡고 있는 김 대표가 ‘이원화 경영’을 언급한 것은 최근 한국시멘트의 계열기업인 ㈜충무화학 대표이사 겸 사장으로 인사발령을 받았기 때문이다. 아로마와 충무화학의 사장직을 겸임하게 된 것이다. 오는 2월1일부터 임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LA와 서울을 오가면서 경영을 해야 하는 입장이 됐다.
김 대표는 “1년 중 반은 LA, 나머지 반은 서울에서 생활할 수밖에 없다”며 “전자결제와 같은 첨단 시스템이 있어 업무 공백은 거의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2개 사업체의 대표직을 겸임하게 된 것은 김 대표의 경영 수완을 인정받았다는 반증이다. 그도 그럴 것이 적자였던 아로마의 실적을 창립 18년 만에 흑자로 전환시킨 주인공이 바로 김 대표다. ‘이익을 내는 게 주식회사’라는 그의 경영 철학이 그대로 관철된 셈이다. 실적뿐 아니라 아로마 안팎의 시설물도 크게 개선된 것도 변화 중 하나다.
그가 아로마를 변화시킨 데는 또 다른 특별한 동인이 있다. ‘출근하고 싶은 직장 일터’를 조성한 것이 그것이다.
김 대표는 “60여 명의 직원들을 인격적으로 대우하려고 애쓰는 편”이라며 “모든 직원들이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가족적이고 즐거운 분위기를 만든 것이 변화의 동인”이라고 자평했다.
아로마가 한인사회의 사랑방처럼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 것도 이 같은 김 대표의 경영 스타일이 바탕에 깔려 있던 셈이다.
김 대표의 경영 스타일을 한 마디로 정의하면 ‘내실 다지지’다. 그의 30년 직장 생활 중 20년은 회계·경리, 10년은 기획 분야에 몸담았다. 계수를 읽어낼 수 있는 능력에 앞을 내다보는 기획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을 크게 벌리는 것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스타일이다.
김 대표는 또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1~2시간씩 근력·유산소 운동을 거의 빠짐 없이 하는 등 자기관리에도 철저한 스타일로 알려져 있다.
김 대표는 ‘당분간’이란 단서를 달았지만 일단 LA를 떠난다. 2월부터는 충무화학 본사에서 근무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LA는 제2의 고향이나 다름없지만 가족이 있는 서울에 가고 싶은 것도 솔직한 심정”이라며 “아로마를 애용하는 LA 한인들에게 감사하며 LA를 잠시 비워도 늘 한결 같은 애정으로 아로마를 사랑해 주기를 바란다”고 부탁했다.
<
남상욱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