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확진자 8천327명↑…사망자, 594명 늘어난 4천159명
▶ “의료시스템 엄청난 스트레스…불가능한것 요구받아”
미국 뉴욕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24시간 기준' 신규 사망자 규모가 처음으로 감소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5일 기자회견을 통해 뉴욕주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8천327명 늘어난 12만2천3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94명이 증가한 4천159명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자 규모가 처음으로 감소했다. 앞서 4일에는 사망자가 하루 전보다 630명이 늘어났었다.
쿠오모 주지사는 신규 사망자 숫자가 약간 정체됐지만 "이는 일시적 현상일 수 있다"면서 섣부른 낙관을 경계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뉴욕주의 코로나19 사태가 정점 근처에 이르렀을 수도 있지만 "우리는 향후 며칠까지 모른다. (확산세가) 올라갈 수도 있고, 내려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중환자실 신규 입원이 다소 줄어들고, 퇴원율이 다소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것은 좋은 뉴스"라고 강조했다.
뉴욕시의 확진자는 전날보다 7천245명이 늘어난 6만7천551명을 기록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코로나19 환자들이 쇄도하면서 병원들이 불가능한 것을 요구받고 있고, 의료 시스템에 엄청난 '스트레스'가 가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각 병원에 모든 필요한 장비를 보낼 것이라고 말할 수 없다. 우리는 그것을 모두 확보하고 있지 못하다"면서 전체적으로 장비가 부족한 상황에서 일시적으로 여유가 있는 병원의 장비를 당장 필요한 병원으로 재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감염자 급증에 따른 병상과 인공호흡기를 비롯한 장비, 의료 인력 등에 대한 부족 우려를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쿠오모 주지사는 뉴욕주의 의료진이 미 식품의약국(FDA)과 협력해 혈장을 이용한 치료법을 시험 중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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