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00~1,500달러 데빗카드로
▶ ‘월 1,000달러 렌트비 보조’…카운티도 코로나 지원책
코로나19 확산 비상사태 여파로 경제적 타격을 크게 입고 있는 저소득층 주민 지원을 위해 LA시와 LA 카운티 정부도 현금 보조 지원에 적극 나섰다.
LA 시정부는 시 관할 지역 내에 거주하는 연방 빈곤선 이하 저소득층에게 최저 700달러에서 최고 1,500달러까지 현금을 쓸 수 있는 데빗카드를 지급하기로 했고, LA 카운티도 코로나19 사태 속에 렌트비 납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을 위해 월 1,000달러씩의 현금 지원 계획을 밝혔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지난 13일 가진 코로나19 대처 브리핑에서 한 달 이상 소득이 없는 빈곤층 가구를 돕기 위한 ‘앤젤리노 카드’ 지급 캠페인을 발표했다.
이번 캠페인은 ▲세이퍼 앳 홈 행정명령 이전 연소득이 연방 빈곤선 미만에 해당하는 저소득층 가구나 또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실직·영업중단 등으로 인해 수입이 50% 이상 감소해 경제적으로 극히 어려운 LA시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앤젤리노 카드로 불리는 선불 직불카드는 가족수와 코로나19 확산 전 소득에 따라 각각 700달러, 1,100달러, 1,500달러를 지급하게 되며, 반드시 신청을 해야 받을 수 있다.
자격 요건에 해당되는 LA시 주민은 14~16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 사이에 LA시 주택커뮤니티 투자국 웹사이트(hcidla.lacity.org)에 접속해 신청을 하거나 혹은 전화(213-252-3040)로 신청할 수 있다.
가세티 시장이 공동설립한 비영리단체 액셀레이터 포 아메리카 자금으로 마련된 앤젤리노 카드 프로그램은 체류신분과 상관없이 받을 수 있으며 신청 폭주로 카드를 받지 못한 사람들은 대기자 명단에 올려진다.
실제로 신청이 시작된 14일 많은 신청자들이 몰리면서 LA시 주택커뮤니티 투자국 웹사이트가 먹통이 되기도 했다.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도 코로나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가정에 최대 3개월 간 월 1,000달러씩의 렌트비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14일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대상은 저소득층 가구인데, 그 구체적인 방안은 추후 결정될 것이라고 카운티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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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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