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사이드 남성, 마스크 안 쓴 채 파티 참석
▶ 코로나19 감염 사망 전날 페이스북 글 남겨
            	캘리포니아의 자택대피령 완화로 파티에 참석했다 코로나19 감염 합병증으로 사망한 리버사이드 남성이 사망 직전 회한의 유언을 남겨 충격을 주고 있다.
3일 CNN 등 51세 트럭 운전사 토머스 마시아스는 사망 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최근에 외출했다가 코로나에 감염됐다”며 “나 같은 바보가 되지 마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지인의 집에서 열린 바비큐 파티에 갔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후 의심증상을 보여 같은달 15일 검체 검사를 받고 사흘 뒤, 양성 판정이 나온 마시아스는 21일 결국 사망했다.
        
        마시아스는 평소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바비큐 파티 당일에 마스크를 쓰지 않고 지인의 집에 갔다가 전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에게 바이러스를 옮긴 이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친구였는데, 당사자는 무증상이었기에 자신이 남에게 코로나19를 퍼뜨릴 거라고는 전혀 상상도 못했다고 한다.
뒤늦게 자신의 감염을 알고 파티에 나온 이들에게 검사를 받으라고 급히 연락을 돌렸지만, 이미 마시아스에게는 시간을 되돌릴 수 없을 만큼의 일이 벌어진 상황이었다.
당시 참석자 누구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마시아스는 사망 전날인 6월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나의 어리석음 때문에 가족의 건강을 위험에 빠뜨렸다”며 “매우 고통스러운 경험이다. 농담이 아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나가야 한다면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지켜야 한다”며 “나같이 바보처럼 굴지 말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튿날 숨을 제대로 쉴 수 없다며 가족에게 고통을 호소한 마시아스는 결국 일어나지 못했다.
유가족에 따르면 그는 당뇨병과 과체중으로 인해 코로나19를 조심해왔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진 3월말부터 6월 초 사이에는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외출하지 않았다. 평소 마스크도 착용했다. 몇 달 동안 외출을 자제했던 마시아스는 매일 어머니에게 전화해 하루빨리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고 한다.  
상황이 달라진 건 개빈 뉴섬 주지사가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을 완화하겠다고 밝힌 이후였다.
그의 조카 로페즈는 재개장 여파로 코로나19 경계가 느슨해지지 않았더라면 마시아스는 외출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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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 하얀집에 사는 누구에게 알려야 할 자 용감한 애국자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