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1만명에서 7월 2만여명으로 급증… 25-34세 사이 환자 폭증
▶ 경제 활동 제재 완화 영향, 8일 하루 보고 최다 1,333건
오렌지카운티 보건국은 지난 8일 1,333건의 새 코로나 확진 환자를 보고 했다. 이는 지난 6일 1,028케이스(6월 18일부터 누락된 케이스 포함) 보다 많아 최고 기록을 세웠다. 총 확진자 수는 2만 225건으로 지난 6월 12일 1만여 건을 기록한 이후 한달만에 1만 여건이 증가한 것이다.
보건국은 또 지난 8일 사망자가 7명 늘어나 총 376명이 사망했다. 입원 환자 수는 659명에서 679명으로 늘어났으며, 중환자 수도 224명에서 234명으로 증가했다. 프랭크 김 오렌지카운티 CEO는 “코로나 환자 수는 향후 7일동안에 계속 높은 수치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프랭크 김 CEO는 또 “경제 활동 제재를 완화 시켰을 때 환자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은 했다”라며 “25-34세 사이의 나이 그룹 코로나 환자 수가 굉장히 증가해 왔다”라고 말했다. 그렇기 때문에 입원 환자 수가 늘어나는 만큼 중환자실 환자는 증가하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프랭크 김 CEO는 설명했다.
보건국에 따르면 가주 정부에서 OC를 고 위험 지역으로 분류했던 2주전인 6월 29일 오렌지카운티의 코로나 19 확진자 수는 10만명당 109명이었지만 8일 기준으로 2배이상 늘어난 10만명당 238명을 기록했다. LA카운티의 경우 코로나 19 감염자는 10만명당 281명으로 높은 비율을 기록했지만 지난주부터 오렌지카운티의 주민 감염 비율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현재 오렌지카운티의 중환자실 이용 가능한 베드는 지난 7일 기준으로 40.2%에서 39.6%로 떨어졌지만 가주의 기준인 20%에 비해서는 좋은 편이다. 사용 가능한 환자용 인공 호흡기는 66.7%에서 7일 65.8%로 하락했으며, 주 기준인 25%에 비해서는 양호하다. 프랭크 김 CEO에 따르면 현재 병원들은 현재 준비를 갖추고 있고 증가한 환자를 치료하지 못할 정도로 긴급한 상황은 아니다.
리사 바틀렛 OC 수퍼바이저는 최근 코로나 19 감염 증가는 메모리얼 데이 주말 집회와 조지 플로이드 사망으로 야기된 시위가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6월 18일 6건에서 6월 24일 125건, 6월 26일 196건으로 꾸준히 상승했다가 다시 줄었다.
한편 가주 정부는 오렌지카운티에 코로나 19 확진자 케이스와 입원 환자가 늘어나 ‘와치 리스트’에 올려 놓고 있다. OC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예방하기위해서 식당, 바 안에서 식사를 금지 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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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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