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부양과 안전자산 선호
▶ 금값 9년래, 은값은 7년래…국제유가 3월 이후 최고치
금과 은, 원유 등 주요 원자재가 미국 등 전 세계의 경기부양 기대감과 안전자산 투자 선호 심리 등으로 급등하고 있다.
22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2%(21.20달러) 오른 1,865.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11년 9월 이후 9년만에 가장 높은 종가를 기록한 것이다.
9월 인도분 은 역시 이날 하루에만 온스당 7.4%(1.59달러) 급등한 23.144달러로 마감돼 2013년 9월 이후 7년만에 최고가를 찍었다.
투자자들은 금값이 이르면 이달 중 2011년 9월 기록했던 1,900달러 역대 최고 가격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은 시세는 코로나19 봉쇄 완화로 산업용 수요가 회복되는 가운데 투자 수요까지 겹치면서 올해 최저점 대비 80% 이상 폭등했다.
국제 유가는 이날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지난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국제유가의 경우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으로 21일에는 넉 달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1달러가 넘는 상승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05%(0.02달러) 내린 41.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 현재 배럴당 0.07%(0.03달러) 오른 44.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럽연합(EU)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 충격을 극복하기 위해 7,500억유로(약 1,030조원) 규모의 초대형 경기부양책에 합의한 것 등이 국제 유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경기 부양책은 필연적으로 유가 수요를 늘리기 때문이다. 또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2주 연속 미 원유 비축량 감소를 발표한 것도 원유 수요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을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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