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장학재단(구 4.29 장학재단)이 최학선 박사(사진)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하고 올해 제26회 장학생 선발 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인장학재단은 지난 1992년 LA 폭동 당시 한국 정부의 지원금 123만3,654달러(한화 10억원)으로 설립된 재단으로, 최학선 신임 이사장은 “1992년 LA 폭동 당시 한인타운을 지키다가 목숨을 잃은 젊은 한인청년 에드워드 이(한국명 재성) 군을 추모하기 위해 세워진 후 1994년부터 2019년까지 25회에 걸쳐 총 937명의 학생들에게 108만4,00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2년의 임기를 맡게 된 최학선 이사장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특별히 공부하고 있는 어린 세대들을 위해 장학금 지원을 이어가기로 했다”며 “원래대로라면 지난 4월에 진행해야 했지만, 코로나19 사태 속 고민 끝에 올해에도 늦게라도 학생들을 돕기로 했다”고 전했다.
장학금 신청 자격은 LA 지역에 거주하는 2020년도 가을학기 미국 대학에 재학중인 학생이거나 입학예정자로서 4.29 폭동 피해자의 자녀 및 손자녀, 그리고 최근 코로나19로 재정적 도움이 필요한 가정의 자녀, 소수계 커뮤니티 가정 학생, 경찰 및 소방관 자녀 등이다.
애나 조 신임 총무이사는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가정이 많아 이들의 자녀들도 특별 선발 대상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장학금 신청 마감은 8월31일까지이며, 한인장학재단 사무실로 전화 또는 이메일 연락을 해서 신청서를 요청하면 된다. 선발된 장학생은 9월11일께 개별 통보되며, 1인당 1,500달러씩의 장학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재단 사무국 문의 (213)738-0908, 이메일 koreanheritagescholarship@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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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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