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카운티 프로그램 내주 시작
▶ 1억달러 예산 중·저소득층 세입자 대상, 17~31일 신청접수…LA시는 해당 안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렌트비 납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LA 카운티 정부가 총 1억 달러 투입해 렌트비 무상 지원 프로그램을 다음 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LA 카운티의 렌트비 보조 프로그램은 특히 중·저소득 세입자 가구들을 대상으로 최고 1만 달러까지 지원한다는 내용으로, 가구당 최대 2,000달러를 지원하는 LA시의 프로그램보다 훨씬 액수가 많아 주목되고 있다.
LA 카운티 당국에 다르면 수혜 대상은 코로나19로 인해 렌트를 지불하기 어려운 중·저소득 세입 가구들로, 소득 수준별로 다르게 지급된다. 지역 중간소득의 30% 수준에 해당하는 가구는 최대 1만 달러까지, 중간소득의 50% 해당 가구는 최대 7,500달러까지 받게 된다.
        
        중간소득의 30% 기준은 1인 가구(18세 이상)의 경우 연소득 2만3,700달러 이하이며, 2인 가구 2만7,050달러 이하, 3인 가구 3만450달러 이하, 4인 가구 3만3,800달러 이하, 5인 가구 3만6,550달러 이하 등의 순으로 이어져, 최다인 8인 가구의 경우 4만4,650달러 이하로 책정됐다.
중간소득 50% 기준은, 1인 가구(18세 이상)의 경우 연소득 3만9,450달러 이하, 2인 가구 4만5,050달러 이하, 3인 가구 5만700달러 이하, 4인 가구 5만6,300달러 이하, 5인 가구 6만850달러 등의 순으로 이어지고, 최다인 8인 가구의 경우 7만4,350달러 이하다.
단, 자체 렌트 보조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LA시는 이번 카운티 프로그램 수혜 지역에 해당되지 않는다.
지원 대상은 ▲직장 폐쇄 또는 근무시간 단축으로 인한 소득 감소 ▲데이케어나 학교 등의 폐쇄로 자녀 돌봄 비용이 증가했거나 소득이 감소 ▲본인 또는 가구 구성원의 코로나19 감염으로 의료비 증가 ▲3월13일 이후 정부의 행정명령 때문에 소득이 감소한 경우 등이 해당된다.
수혜자로 선정되면 해당 지원금은 거주지 건물주에게 직접 전달된다. 신청시 건물주도 프로그램 참여에 동의해야 한다. 신청시 시민권 문서는 요구되지 않으며, 상업용 부동산은 이번 프로그램 수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카운티 당국은 17일부터 31일까지 이 프로그램의 신청 접수를 LA 카운티 통합 지원센터 전화 ‘211’ 또는 웹사이트(211la.org/lacounty/rentrelief)를 통해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화 접수는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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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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