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트리스·소파 등 불법투기…상반기 7만건 신고

12일 LA 한인타운 윌셔와 세인트 앤드루스 인근 도로변에 쓰레기가 흉물스럽게 마구 버려져 있다. [박상혁 기자]
코로나 팬데믹 속에 한인타운을 포함한 LA시 지역에서 쓰레기 불법투기 문제가 심각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통계분석 사이트 크로스타운이 분석한 LA시 311 신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LA 전역의 쓰레기 불법 투기 신고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쓰레기 불법 투기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 중 한인타운이 7위에 올랐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LA시에서는 가정용 매트리스, 샤핑카트, 소파 등 무단 쓰레기들이 거리에 불법 투기 됐다는 신고가 총 12만3,000여건 접수돼 최고 기록을 달성했었다.
그런데 올들어 코로나19 사태로 집에 머무는 주민들이 늘어남에 따라 쓰레기 불법 투기가 급격히 증가해 상반기 7개월 동안 벌써 7만1,973건의 신고가 접수됐고, 일부 지역은 최대 85%까지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러한 현상이 가장 많이 일어난 지역 순서대로 선밸리, 파노라마시티, 밴나이스, 웨스트레익, 피코 유니언 등의 순이었고 한인타운이 그 뒤를 이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신고건수 1만9,592건을 기점으로 쓰레기 불법 투기는 매년 꾸준히 늘어 지난 5년간 530%나 증가했다. 분석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집계된 수치를 봐서는 전년대비 올해에는 16.5%나 더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LA시 위생국에 따르면 지난 6개월 동안 LA시는 불법으로 버려진 쓰레기 1만1,531.62톤을 수거했고, 이는 전년대비 86%나 증가한 수치다. 이는 스테이플스 센터를 167번이나 가득 채울 수 있을 정도의 양이다.
이에 대해 윌셔센터 코리아타운 주민의회 측은 현재 시의회 오피스와 협력해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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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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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티 집에다 배달해줘야 시정하지 절대 시정되지 않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