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라라 카운티는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모든 보행자 건널목의 신호를 현재의 버튼 대신 손을 흔들어 작동시키는 터치리스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카운티는 첫번째 터치리스 신호등을 13일 산타클라라 밸리 메디컬 센터 앞의 보행자 건널목에 설치했다. 산타클라라 도로 항공국(Santa Clara County Roads and Airports Department)의 해리 프레이타스 이사는 곧 이어서 주요 간선도로는 물론 카운티 내의 모든 건널목에 터치리스 신호 조작 장치를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레이타스 이사는 “원래 교통 엔지니어들은 건널목 신호 조작 장치를 보행자의 안전 위주로 설계하지만 이번 교체는 보행자의 건강, 즉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방지를 우선으로 고려해 설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건널목을 건너가는 보행자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손 대신 무릎, 팔꿈치, 셔츠, 손수건 등을 이용해 버튼을 누르고 있다.
마이크 와서만 카운티 수퍼바이저는 “카운티 정부는 주민들의 위생에 최선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건널목 버튼을 통해 코로나19이 감염되는 것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카운티 측은 우선 가장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주요 간선도로의 건널목 24개부터 터치리스 방식으로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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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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