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확진율 첫 3%미만따라
▶ SF 곧 3단계 승격되면 재개 추가 확대등 기대
캘리포니아 주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하면서 확진율이 처음으로 3% 미만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가주 보건 당국은 주 전역의 네일 살롱 업소들에 대해 지역과 관계없이 제한적인 실내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했다.
주 보건국의 마크 갈리 박사는 22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가주 전체적으로 코로나19 확진율이 지난 2주 사이 처음으로 3% 미만으로 떨어졌다며, 그동안 지역에 따라 실외 영업만 허용됐던 네일 업소들에 대해 주 전역에서 실내 영업 재개를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가주 정부의 결정과는 별도로 각 카운티 보건 당국이 지역내 네일 업소들의 실제 영업 재개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지난 14일부터 네일샵을 비롯한 퍼스널 케어 업종이 실내 영업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런던 브리드 SF시장은 지난 18일 늦어도 이달 말까지는 주 정부 경제재개 3단계(오렌지)로 승격될 것이라고 전망해 10월부터 식당 실내 영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SF 외에 2단계(빨간색) 있는 나파, 산타클라라, 마린 카운티도 네일샵 실내 영업을 허용한 상태다. 또 알라메다와 산마테오, 솔라노 카운티가 22일 2단계로 격상되면서 산마테오와 솔라노 카운티는 주 정부 지침에 따라 네일샵을 비롯한 퍼스널 케어 등 사업장 재개를 추가로 대폭 확대했다. 이들은 퍼스널 케어를 비롯해 헬스장(수용 인원 10%), 뮤지엄과 영화관, 교회, 식당 실내 영업 (수용인원 25%), 소매 업소와 샤핑몰(수용 인원 50%) 재개 및 확대를 허용했다.
그러나 알라메다 카운티 보건당국은 경제 재개에 대한 업데이트를 추후 공지할 예정이라며 경제 재개에 다소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
현재 베이지역에서 콘트라코스타와 소노마 카운티만 가장 위험 단계인 1단계(보라색)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콘트라 코스타 카운티 당국은 다음 주 2단계로 격상될 수 있다고 22일 밝혔다.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크리스 파니타노 보건당국자는 “지난 1주간 주 정부 2단계 조건에 맞는 수치가 집계되고 있다”며 오는 29일(화)까지 이 같은 수치를 지속하면 다음 단계로 이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가주 전체적으로는 코로나19 확진율이 지난 2주간 3.1%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고, 최근 일주일 사이에는 더 감소해 2.8%를 기록했다. 또 현재 가주내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는 지난 4월 이후 역대 최저이며 집중치료 유닛 환자 수도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당국은 현재 지속되고 있는 가주 내 대형 산불과 심각한 대기질 문제로 코로나19 검사율이 하락했을 수도 있고, 노동절 연휴 기간 발생한 신규 감염 건도 잠복기가 2주 정도 걸리는 만큼 방심할 수는 없다며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하고 있다.
또 의료 전문가들은 현재 가주 내 비즈니스 및 학교 재개 시기가 독감 시즌과 맞물리는 것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으며 개빈 뉴섬 주지사도 주민들에게 트윈데믹을 막기 위해 주민들이 서둘러 독감 예방주사를 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카운티별 확진자 수는 23일 오후 1시 기준 알라메다 2만839명(사망 395명), 산타클라라 2만587명(사망 299명), 콘트라코스타 1만6천238명(사망204명), SF 1만901명(사망 99명), 산마테오 9천664명(사망 144명), 소노마 7천160명(사망 120명), 마린 6천620명(사망 114명), 솔라노 6천194명(사망 57명), 나파 1천652명(사망 13명)이다.
■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9월 23일 오후 1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79만4천810명(사망 1만5천259명)
▲베이지역 9만9천855명(사망 1천445명)
▲미국 712만4천958명(사망 20만6천251명)
▲전 세계 3천201만1천693명(사망 97만9천28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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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빈, 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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