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퓰리처상 수상자 강형원 기자의 한민족의 찬란한 문화유산 (12) 이성계
우리 민족에 천년 이상 뿌리를 내린 불교는 고려의 국교였고 태조 이성계도 불교 신봉자였지만, 이성계는 조선을 건국하면서 불교의 목을 쳤다. 조선시대의 배불정책은 부처님 석상 파괴와 사찰 토지 몰수, 승려들의 도성 출입금지 등 불교 탄압으로 이어졌다. 경주국립박물관에 모셔놓은 머리 없는 부처 석상들.
고려장수 이성계가 꿈속에서 산신으로부터 금척을 받을 때 본 마이산. 고려 땐 용출산으로 불렸다. 금척이라면 나라의 유통 수치를 정하는 왕이 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성계의 생전 뜻에 따라 그리운 고향 함흥에 묻히는 대신 함흥에서 가져온 흙과 억새풀로 봉분을 조성한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에 위치한 이성계의 묘 건원릉(健元陵). 묘지를 조성하기 위해 충청도에서 3,500명, 황해도에서 2,000명, 강원도에서 500명 등 총 6,000여명의 인력이 동원되었다. 오늘날까지 다른 왕릉과는 다르게 주기적인 벌초대신 건원릉 억새풀은 매년 한번, 한식날만 벌초해준다.
6.25 때 격전지였던 오늘날의 동구릉에서 폭격으로 파손된 건원릉 고석(鼓石) (받침돌)과 총알 자국이 선명한 혼유석(魂遊石). 왕릉에서는 정자각에서 제향을 올리기에 혼이 나와서 노닐던 곳이라고 혼유석이라 한다.
건원릉에는 석호(石虎) 넷, 석양(石羊) 넷을 엇바꾸어 밖을 향해 배치하고 있다. 건원릉은 억새 절정기에만 능침을 특별 개방하는데, 인터넷 예약을 통해 선착순 40명만 허용된다. 그렇지 않은 방문객들은 봉분을 멀리 언덕 아래에서만 볼 수 있다.
조선시대 배불 정책으로 폐사된 국보 280호 천흥사 종을 고려 최고 아름다운 종이라고 평하는 고고학자 이형구 교수. 조선 불교 탄압은 사찰의 토지를 몰수하고 승려들의 도성 출입을 금지시켰다.
국보 280호로 전형적인 한국 종의 양식을 충실히 보여주는 고려 1010년 제작 천흥사 종. 높이 187cm, 비천상이 새겨져 있고 종을 매다는 고리는 용의 모습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용뉴(龍鈕)라고 한다. 용 옆에 있는 원기둥 모양의 것은 음통(音筒)으로, 5단으로 구획된 표면이 꽃무늬로 장식되어 있다.
대한민국 보물 제354호 천흥사 오층석탑은 충청남도 천안시에 밭으로 둘러싸여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뉴욕도민회는 지난달 27일 퀸즈 플러싱 소재 함지박식당에서 2025년 정기 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김영환 회장의 연임을 …
버지니아 비엔나에 사무국을 둔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가 지난 14일 제54대 신임회장단 출정식을 열었다. 이날 회장단은 출정식에서 오…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회장 설지안)는 지난 28일 퀸즈한인교회(담임목사 김바나바)에서 제80회 교사연수회를 실시했다. 산하 회원교 교사 6…
뉴욕한국라이온스클럽(회장 서동천)은 지난 26일 클리어뷰골프코스 회의실에서 정기 월례회를 개최했다. 이날 클럽은 지난 18일 열린 골프대회 보…
소리와 리듬, 감정이 넘실거리는 시대에 색을 ‘목소리’, ‘몸짓’, ‘영혼’으로 재해석하는 4인 작가들의 독창적인 작품을 소개하는 ‘팝! 팝!…
연방 국토안보부(DHS)가 미국내 불법체류 신분 이민자들에게 하루 1,000달러의 벌금을 즉시 부과하는 새로운 처벌규정을 시행한다. USA 투…
오늘(1일)부터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DC 등 워싱턴 일원에서 수십개의 새로운 법들이 시행에 들어간다. 이중 각 지역별로 관심있는 몇 개의 새…
연방 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 서명한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과 관련해 하급심 법원이 내린 전국적 효력 중단 결정의 적용…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