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대학(UW) 메디컬센터 인근 레이크 워싱턴의 포티지 베이에 새로운 호반공원이 소리 소문 없이 개설됐다.
전에 UW 캠퍼스경찰국 건물이 있던 3.5 에이커 부지에 들어선 새 공원은 낚시를 할 수 있는 피어(잔교)와 함께 보트 입수대도 마련돼 있다. 방문객들을 위한 의자들과 아이들 놀이용 둥근 바위들도 설치됐다.
시애틀시 공원오락국 직원이었던 고 프릿츠 헷지스의 이름을 딴 이 공원은 대부분의 레이크 워싱턴 호반공원들이 서향 아니면 동향인 것과 달리 정남향이어서 하루 종일 햇볕을 즐길 수 있다고 공원국의 데이빗 그레이브스 기획관이 밝혔다. 이 공원에서 보면 유니버시티 다리와 I-5 고속도로의 쉽 커낼 다리가 하늘에 걸려 있고 그 밑에 수상주택들이 빼곡하게 들어선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이 공원 터에는 원래 제재소가 있었다가 보트 딜러인 브라이언츠 마리나가 들어섰고 1970년대에 UW이 대지를 구입, 기존 건물을 캠퍼스경찰국 본부로 사용했다. 최근 주정부 교통부는 520번 부교 확장 신설공사를 위해 시애틀시 소유 토지를 수용하면서 대신 이 공원 터를 매입하도록 1,400만달러를 제공했다. 주정부는 공원조성을 위해 900만달러를 추가로 지원했고 UW은 환경영향 검사비용 240만달러를 부담했다.
시당국은 공원 조성사업과 함께 호반의 새끼연어 서식지 복원을 위해 캠퍼스경찰국 건물을 철거했다. 건물에서 나온 목재로 보트 입수대를 만들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카약이나 카누를 메지 않고 끌고 내려갈 수 있다.
공원국은 지난 15일 성명을 내고 “공원국의 장기 근속자였던 헷지스는 공원과 유원지가 모든 시민들에게 절대로 필요하다는 소신을 2004년 사망할 때까지 평생 동안 지켰던 사람”이라고 추모했다. 공원국은 내년 봄 보트시즌 개장과 함께 프릿츠 헷지스 수로공원의 개설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 공원은 올해 신설된 유일한 공원이다. 공원국은 지난해 그린우드에 앨리스 볼 공원과 사우스 레이크 유니언에 어번 트라이앵글 공원을 개설했으며 앞으로 리틀 사이공과 레이니어 밸리 지역에도 공원을 개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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