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TS 팬덤 주제 땐 1천명 넘게 몰려…내년에도 확대 추진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주미대사관은 지난달 8일부터 지난 19일까지 격주 단위로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한 ‘K컬처’ 화상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은 세미나를 소게하는 포스터. 2020.11.20. [자료제공 주미대사관]
주미 대사관이 올해 처음 시도한 'K컬처'(한국문화) 알리기 세미나가 예상보다 큰 호응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대사관은 지난달 8일 부터 이달 19일까지 2주 단위로 ▲K팝 ▲BTS 팬덤 ▲한국 문학과 영화 ▲한국 드라마 열풍을 주제로 한 화상 세미나를 개최했다.
북핵 등 외교안보 사안을 넘어서 북미와 국제무대에서 급부상하는 한국의 대중문화를 매개로 미국사회 내 한국 관련 담론을 다양화해보자는 착안에서 기획된 행사였다.
또 한국인이 아닌 현지인의 시각으로 한류를 들여다보자는 의도에서 주제별 발제자도 전원 미국과 캐나다의 신진 학자들에게 맡겼다.
K컬처 세미나를 연속적으로 시도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 반신반의했지만 당초 예상 이상의 호응이 나왔다는 것이 대사관의 설명이다.
화상 세미나 때마다 동시 접속자가 600~800명대에 달했고, BTS 팬덤을 주제로 한 웨비나는 1천명 넘게 접속했다.
주로 미국과 한국의 접속자가 많았지만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에서 접속한 참여자까지 있었다고 한다.
대사관 관계자는 20일 "한국의 긍정적이고 역동적인 면모들이 있고 그만큼 커진 소프트파워를 부각해보자는 인식에서 출발했다"며 "전염병 대유행 등 시기적으로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었지만 예상보다 높은 관심에 놀랐다"고 말했다.
대사관은 내년에도 관련 행사를 이어가면서 북미 지역 내 K컬처 전문가들의 네트워크 구축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수혁 대사는 "미국인 시각에서 학술적으로 분석한 이번 웨비나 시리즈가 큰 호응 속에 개최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 문화가 가진 다양한 매력과 잠재력을 매개로 한미 양국이 서로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협력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