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어곡 ‘라이프 고스 온’ 첫 싱글차트 정상에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새 앨범 ‘BE (Deluxe Edition)’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이터]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K-팝은 물론 미국 대중음악사에 또 다시 새로운 획을 그었다. 한국어 곡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정상에 등극한 것이다.
빌보드는 지난달 30일 방탄소년단 신곡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이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를 보여주는 핫 100 차트에서 한국어 가사의 곡이 1위에 오르기는 이 차트의 62년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8월 발매한 영어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한국 가수 최초로 핫 100 정상에 올랐다.
빌보드는 “비영어 곡이 핫 100 1위를 한 것은 루이스 폰시와 대디 양키의 스페인어 곡 ‘데스파시토’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차트 데뷔와 동시에 1위에 등극하는 ‘핫 샷’ 데뷔를 두 번 이상 한 그룹도 방탄소년단이 유일하다.
스트리밍 횟수와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으로 집계하는 핫 100은 곡의 대중적인 인기도를 보여줘 미국 음악시장의 핵심 차트로 꼽힌다.
또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다섯 번째 정상에 오른 것도 새로운 기록이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의 새 미니앨범 ‘BE’가 이번 주 빌보드 200에서 1위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BE’까지 1위를 차지하면서 방탄소년단은 2년 6개월 동안 앨범 5장을 연이어 빌보드 200 정상에 올리게 됐다. 그룹으로서는 비틀스 이래 최단기간이다.
비틀스는 ‘예스터데이 앤 투데이’(1966년 7월30일 자 차트)부터 ‘더 비틀스’(1968년 12월28일 자 차트)까지 2년5개월 만에 빌보드 200 1위 앨범 5장을 탄생시켰다. 전체 가수 중에서는 미국 래퍼 퓨처(1년7개월) 이래 최단기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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