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23일 선거, 16일까지 등록 마감…기존 등록자도 반드시 다시 등록해야
▶ “한인사회 현안 직결… 관심과 참여를”
LA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 대의원 선거가 전면 우편투표로 치러지며 현재 유권자 등록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인타운 현안 해결에 실질적 영향을 미치는 주민의회 선거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이 이전부터 저조해 보다 큰 관심과 참여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LA시 당국은 오는 3월23일 선거일을 앞두고 3월19일부터 우편투표 수거함이 한인타운 내에 설치될 예정이라며 많은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
이번 주민의회 선거 참여를 위한 유권자 등록이 지난달 22일 시작돼 오는 3월16일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투표 희망자들은 이 기간 내에 반드시 유권자 등록을 마쳐야 한다.
시 당국은 3월19일 금요일 오전 9시부터 23일 화요일 오후 8시까지 한인타운 내 피오피코 코리아타운 도서관(694 S. Oxford Ave. LA)에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 대의원 선거를 위한 우편투표 수거함이 설치된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유권자 등록 후 받은 우편투표 용지를 이 수거함에 넣어도 되고, 우편으로 반송해도 된다.
주민의회 유권자 등록을 돕고 있는 LA 한인회는 “한인타운 지역구 분리안 사태를 겪고 난 바로 다음해인 지난번 주민회의 선거 때와 비교해 현재 한인들의 관심이 많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코로나19 사태의 영향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번 주민의회 선거에 참여했다면 이번엔 등록을 따로 안해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주민의회 선거는 일반 미국 선거와 달리 반드시 선거 때마다 다시 등록을 해야 한다”고 주의를 촉구했다.
한인회 측은 “주민의회는 시정부에 주민들의 요구와 의견을 전달하는 공식창구로 주민 생활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강조하고, 혹시 모를 경우를 대비해 마감일 전에 여유를 갖고 유권자 등록을 마쳐주길 당부했다. 유권자 등록은 웹사이트(clerkappsele.lacity.org/NCElection/voter/login)에서 할 수 있다.
현재 31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친 가운데 이중 한인 후보들은 9명이다. 커뮤니티 조직 대의원(Community Organization Representative)에 스티브 배, 오드리 영숙 장 , 비즈니스 대의원(Business Representative)에 케빈 장, 전기석, 린 정 스트란스키, 대니얼 장, 강호일, 그리고 청소년 대의원(Young-Adult Representative)에 김기원, 대니얼 주 등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주민의회 선거는 16세 이상으로 체류신분과 관계없이(단 청소년 대의원 선거만 14세 이상) 지역내 거주자, 직장인, 건물소유자, 그리고 지역내 교회나 단체 회원 등 해당되는 ‘이해관계자’의 4가지 요건 중 하나를 만족하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다.
유권자 등록시 지격 증명 서류를 업로드 해야 하는데 ▲거주자는 운전면허증 또는 ID, 렌트계약서, 유틸리티 빌 등 ▲지역내 직장인은 W2, 명함, 비즈니스 라이센스 등 ▲건물소유자는 건물 권리증, 재산세영수증, 건물보험 등 ▲이해관계자는 교회 주보, 교회 및 단체 확인 편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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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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