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말 LA시 순차 지역 공청회 앞두고
▶ 한인회 등 커뮤니티 단체들 22일 준비모임
LA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에 관건이 될 LA시 선거구 재조정을 위한 LA한인타운 지역 공청회가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이를 대비한 사전 공청회가 한인 주요 단체들 주도로 열린다. 선거구 재조정에 대한 궁금증도 풀고, LA 한인타운 선거구 재조정에 대한 의견도 미리 파악해 앞으로 열린 LA시 공식 공청회를 준비하는 것이다.
LA한인회,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 한인타운노동연대(KIWA), 한미연합회(KAC)는 LA선거구재조정위원회(Redistricting Commission)와 아시안정의진흥연대(AAAJ) LA지부와 함께 ‘코리아타운 지역 커뮤니티 공청회’를 다음주 목요일인 22일 오전 10시30분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사전 공청회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해당 일시 온라인 화상 플랫폼 ‘줌’(Meeting ID : 323 732 0700, Access Code : KAFLA(대문자))으로 접속하면 참석할 수 있다. 직접 링크(us06web.zoom.us/j/3237320700)로 접속해 코드(KAFLA)만 입력해도 된다.
한인회 측은 “시 공식 공청회를 앞두고 선거구 재조정에 대해 제대로 알고 한인을 포함한 한인타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미리 계획을 세우자는 목적에서 기획됐다”고 설명하고 “인종과 언어에 상관없이 한인타운 지역과 관계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한국어와 영어, 스페니시로 통역이 제공되니 한인 단체 관계자들을 포함한 많은 이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번 공청회에선 먼저 LA시 선거구재조정 위원회에서 알렉산드라 서 커미셔너, 라파엘 곤잘레스 아웃리치 디렉터, AAAJ LA지부의 새라 로하니 변호사가 선거구 재조정이 무엇이고, 어떻게 이뤄지며, 앞으로의 일정은 현재 어떻게 정해져 있는지 등 선거구 재조정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한다. 이들의 설명이 끝나면 참석자들이 선거구 재조정에 대한 질문을 하거나 의견을 전달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후 한인, 방글라데시 등 커뮤니티 그룹간 토론도 진행된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현재 LA시 선거구 재조정위원회는 지난 1일 한인 존 이 시의원 관할인 12지구를 시작으로 LA내 15개 지역구 모두에서 순차적으로 공청회를 진행하고 있다.
LA 한인사회는 L A한인타운 선거구 재조정에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가운데 LA 한인타운이 포함된 지역구들에선 이달 말부터 공청회가 예정돼 있다. 13지구(시의원 미치 오페럴)는 7월29일 오후 6시에, 4지구(시의원 니티아 라만)에서 8월4일 오후 6시에, 1지구(시의원 길 세디요)에서는 8월14일 오전 10시에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그리고 LA 한인타운이 가장 많이 포함된 10지구(시의원 마크 리들리-토마스)의 공청회는 8월28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다.
공청회에서 LA 선거구 재조정위원회는 각 지역구 경계선을 조정해야 할지, 한다면 어떻게 해야할 지 등을 비롯해 선거구 재조정과 관련한 다양한 주민 의견을 공식 수렴한다. 여기서 한인사회는 어떠한 의견과 목소리를 내야할 지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 이번 사전 공청회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한인사회의 불이익을 막고 공익을 대변할 수 있는 단합되고 올바른 의견 전달을 위한 준비 절차가 되는 셈이다.
한편, 선거구 재조정은 인구수 변화를 반영하여 선거구 경계선을 재설정하는 제도로 10년에 한번씩 연방 센서스 인구 조사 후에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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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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