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억200만 달러 이상 보유, 공화당 내 강력 입지 증명
▶ 중간선거 동원·대권용 비축
도널드 트럼프(사진·로이터) 전 대통령이 6월말 기준으로 1억200만 달러의 정치자금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1일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상반기 중 8,200만 달러를 모아 이같은 규모의 정치자금을 보유하게 됐다. 이는 공화당 상·하원 모금 기구가 모은 것보다 많고 공화당 전국위원회가 모은 8천400만 달러(967억원)보다 조금 못한 수준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퇴임 후에도 여전히 정치자금 모금에 있어 강력한 파워를 행사하고 있다는 얘기다. WP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세 번째로 대선에 도전할 경우 정치적 자금력이 얼마나 풍부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사기 주장으로 금전적 이득을 거뒀다는 점도 보여준다”고 짚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도널드트럼프닷컴’과 정치활동위원회(PAC)인 ‘세이브 아메리카’ 등 자신이 직접 승인한 기구를 콕 집어 기부를 요청해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렇게 모인 자금을 지금까지는 거의 쓰지 않았다. 자금 사용에 있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상당한 재량권을 갖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대권 도전을 위해 비축해둘 수도 있지만 내년 말 중간선거를 앞두고 자신이 지지하는 ‘충성파’ 후보를 위해 사용할 수도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세이브 아메리카의 자금을 그가 추진하는 각종 소송에 쓸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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