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무부 대변인, 브리핑서 “긍정적 반응, 북한에 달려”
미국은 3일 언제 어디서든 조건 없이 만나자는 대북 제안이 유효하다고 재확인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북 접촉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고 "우리는 북한에 접촉했고 반응에 대해 업데이트할 것은 없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나는 여러분이 성 김 대북특별대표에게서 '언제 어디서나 조건 없이'라고 들었듯 우리의 제안이 그대로라고 말하겠다"면서 "(우리의) 접촉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건 북한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미국이 남북의 대화를 지지하고 남북 간 통신선 복구를 환영한다는 기존 입장도 재확인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의 이날 언급은 실용적 대북외교를 모색하겠다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원론적 입장을 되풀이하며 공이 북한 쪽에 있음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성 김 대사는 6월 방한 당시 언제 어디서든 조건 없이 만나겠다며 북한의 긍정적 반응을 촉구했다.
지난달 27일 남북의 통신선 복구로 남북 및 북미대화 재개의 기대감이 제기되는 가운데 북한은 한국에 8월 한미연합훈련 조정을 위한 역할을 압박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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