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주 검찰 공식 발표, 탄핵·사퇴 압박 ‘사면초가’
전·현직 보좌관들의 폭로로 드러난 앤드루 쿠오모(사진·로이터) 뉴욕 주지사의 상습 성폭력 혐의가 검찰 수사 결과 대부분 사실로 확인됐다. 쿠오모 주지사는 줄곧 의혹을 부인해 왔으나 이제 법적 처벌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탄핵 여론도 다시 불붙을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NYT) 등 에 따르면 러티샤 제임스 뉴욕주 법무장관은 3일 165쪽에 달하는 조사보고서를 발표하고, “쿠오모 주지사가 주정부 공무원을 포함해 여러 여성을 성희롱했으며 피해 사실을 고발한 여성들 중 최소 1명에게 보복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쿠오모 주지사의 언행이 두려움과 협박이 만연한, 적대적인 업무 환경을 조성했다”는 사실도 명시했다.
올 2월부터 쿠오모 주지사에게서 성희롱을 당했다고 공개적으로 폭로한 여성은 최소 7명에 이른다.
피해자들은 쿠오모 주지사가 집무실과 관저로 불러 강제로 키스를 하거나 성관계를 암시하는 질문을 했으며, 행사 참석 뒤 돌아오는 항공기 안에서 ‘스트립 포커(옷 벗기는 포커게임)’을 제안하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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