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단체 태스크포스 이달말 공청회 대비
▶ 타운 구획 지도작성은 센서스자료 토대로

LA시 선거구 재조정을 앞두고 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를 위한 서명운동이 4일 시작된 가운데 이날 LA 한인회 관계자들이 서명운동 참여 독려 활동 준비를 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10년마다 열리는 연방 센서스 인구조사 결과에 따라 이뤄지는 LA 시의회 등 선거구 재조정을 앞두고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을 위한 중요한 초석이 될 LA 한인타운 시 선거구 단일화 관철을 위해 한인 단체들이 타운 선거구 단일화를 촉구하는 서명 운동을 본격 진행한다.
한인 단체들은 이번 서명 운동을 보다 많은 한인 및 한인타운 지역 주민들이 참여해 결집된 여론을 조성할 수 있도록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병행할 계획이며, 이렇게 모인 서명을 이달 말 열리는 LA시 주관 시의회 10지구 선거구 재조정 공청회 때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서명 운동과 함께 LA 한인타운 단일화 구획 확정을 위한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면서 이를 위한 자체적인 사전 공청회를 한인사회 차원에서 또 한 번 개최할 예정이다.
4일 LA 한인타운 선거구 재조정 태스크포스(이하 태스크포스)는 온라인 청원 및 서명 운동 웹사이트 ‘체인지’에 ‘Unify Koreatown into a Single LA City Council District’(한인타운을 단일 LA선거구로 통합하자)라는 제목의 웹페이지(www.change.org/UnifyKoreatown)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명 운동은 한인 뿐 아니라 모든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해당 웹페이지의 내용은 영어, 한국어, 스페니시로 작성돼 있다.
해당 웹페이지에는 “4개의 선거구(CD 1, 4, 10, 13)로 나뉘어져 있는 한인타운은 LA카운티에서 빈곤율이 가장 높고 녹지 공간(공원)이 가장 적은 커뮤니티 중 하나”라면서 선거구 단일화를 통해 커뮤니티가 하나의 선거구에 모여 있거나 이해관계를 공유하는 이웃 공동체와 함께 하나로 묶이면 선출된 지역 대표자들이 한인타운 지역사회의 관심사를 제대로 대변하도록 책임을 요구할 수 있다”고 적혀있다. 또 한인타운이 하나가 되면 지역 주민과 중소기업 모두를 위한 공공 서비스(자녀를 위한 보다 나은 학교, 인근 지역 도로 안정 등)를 효율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게 LA 한인회,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 한미연합회(KAC) 등을 비롯한 태스크포스 소속 단체들은 이르면 다음주부터 마켓이나 커뮤니티 행사에서 직접 오프라인 서명운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LA한인회의 제프 이 사무국장은 “현재 시당국이 각 지역구에서 돌아가며 공청회를 개최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서명운동은 한인타운의 가장 넓은 지역을 관할하는 10지구 공청회(28일) 때 제출해 선거구 단일화에 대한 한인타운 주민들의 강력한 의견을 주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스크포스는 이에 더해 하나의 선거구에 포함되길 원하는 LA 한인타운 구획이 정확히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인지를 나타내는 한인타운 맵을 작성해 28일 10지구 공청회에서 서명과 함께 제출할 예정이다. 태스크포스 측은 “한인타운 구획 맵은 한인 및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이뤄질 것이며 이를 위해 자체 공청회를 선거구 재조정에 가장 중요한 토대가 되는 센서스 2020 조사 자료가 오는 16일께 공표되는 대로 이를 보고 이후 자체 사전 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전했다.
제임스 안 LA 한인회장은 “일각에서 한인타운 구획의 윤곽이 어느 정도 말이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며 “현재 2000년 연방 센서스 자료 등 과거 자료를 토대로 의견 수렴 중일 뿐 결정된 것은 없으며, 지도의 초안은 무엇보다 2020년 연방 센서스 자료가 발표된 후에야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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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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