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 선관위원장, 이재명 ‘마음은 콩밭’ 발언 파장
▶ 이낙연측 “경선 포기하라” 압박…박용진 “폭망 리스크”

8월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YTN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토론회를 앞두고 이재명 후보가 이낙연 후보 옆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대권 유력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사직 유지 문제가 경선 쟁점으로 비화하고 있다.
이른바 '지사 찬스'를 사용한 불공정 경쟁을 이유로 일부 후보들이 지사직 사퇴를 요구한 것에 당 선관위원장까지 가세하자 이 지사는 6일(한국시간) '경선 포기'까지 언급하면서 지사직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 지사 측은 다른 후보들에게 국회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역공하고 나서면서 억지논리라는 반발을 사고 있다.
이상민 당 선관위원장은 전날 사견을 전제로 "마음이 콩밭에 가 있는 거 아니냐"면서 "불공정 문제가 아니고 적절성 면에서 좀 사퇴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앞서 당내에서는 이 지사가 정부·여당이 처리한 추경과 달리 경기도민에는 100% 재난지원금을 주겠다고 하고 도정을 통해 이른바 기본시리즈 정책을 부각하는 모습 등을 보이자 지사직을 사퇴하고 경선에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이 경쟁 후보를 중심으로 제기됐다.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경선에 참여하면서 생기는 도정과 방역 공백에 대한 우려도 이런 주장의 근거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경선 완주와 도지사직 유지 둘 중 하나를 굳이 선택하라고 요구하면 도지사직을 사수하겠다"고 말했다.
여당의 유력 대권 주자가 현시점에서 대선이냐 도지사냐를 선택하라고 강요하면 대권 도전을 포기하겠다면서 사퇴 요구를 강하게 일축한 것이다.
실제 이 지사는 적어도 경선이 끝나는 10월 초순까지는 지사직을 유지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선에서 대선 후보로 선출될 경우 공직자 사퇴 시한(12월 9일) 전에 지사직을 내려놓겠다는 구상 등에 따른 것이다.
이낙연 후보 캠프는 이 지사가 '경선 포기'를 언급하자 바로 "그럼 경선을 포기하라"고 요구했다.
배재정 대변인은 "그간 '지사 찬스'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높았다"며 "기본소득 홍보를 위해 수십억원 혈세를 쓰고 학생까지 동원하는 행태를 더 두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재명 캠프 측 민형배 의원은 SNS를 통해 "(같은 논리라면) 국회의원들도 사퇴하거나 최소한 국회의 공식 일정을 의무적으로 소화하게 한다. 그래야 공정하지 않냐"면서 "그럼 (이 전 대표가) 의원직도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의 음주운전을 둘러싼 공방도 계속됐다.
캠프 현근택 대변인은 SNS에서 "어제 이재명 후보는 100만원 이하 모든 전과를 공개했다. 이낙연 후보가 모든 전과를 공개할 차례"라면서 이 전 대표가 2004년 벌금형을 선고받은 기사를 게재했다.
이에 대해 이낙연 캠프 이병훈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서툰 밑장빼기로 음주 전과의 심각성을 흐리려 하지 말라"면서 "문제는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직에 요구되는 엄격한 도덕성에 비춰 자격이 있느냐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런 가운데 박용진 의원은 라디오에서 "명-낙 대전이라고들 하는데, 제가 볼 때는 명·낙 폭망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며 "관련자를 문책하지 않으면 그 책임은 후보에게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지사는 요란하고 이 전 대표는 무능하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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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들하고있다 둘이 치고받고 열심히해라 어짜피 무죄인이가 나라 말아먹었는데 네 놈들이 돼봐야 망조든 이 나라를 더 개판 만들 놈들인데 개찐 도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