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 시의원 최종안 반발
▶ 한인 태스크포스팀 한인 태스크포스팀
한인사회의 숙원인 LA 한인타운 시의회 지역구 단일화를 관철시키기 위한 ‘단일화 촉구 편지보내기’ 캠페인이 펼쳐진다.
한인타운을 10지구로 사실상 단일화하는 내용을 담은 LA시 선거구 재조정위원회(이하 재조정위)의 지도 최종안에 대해 누리 마티네서 시의장을 비롯한 일부 시의원들의 거센 반발 속에 시의회 차원의 선거구 재조정 특별위원회 설치 발의안까지 나오면서(본보 27일자 A2면 보도) 재조정위의 최종안이 뒤집힐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한인타운 단일화 방안 유지를 촉구하는 한인사회의 대대적인 촉구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 태스크포스(이하 태스크포스)는 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를 지지하는 내용을 담은 주민들의 편지를 에릭 가세티 시장과 시의회 의장 및 각 지역구 시의원, 시정부 주요 리더들에게 보내는 ‘편지보내기 캠페인’을 본격화한다고 27일 밝혔다.
태스크포스 측은 “10년 전과 같이 또 다시 정치인들의 이해관계로 커뮤니티의 염원이 무산되지 않도록 LA 시장과 각 시의원들에게 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를 강력히 요구하는 편지 보내기 캠페인을 전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태스크포스 소속 제임스 안 LA 한인회장은 “10지구로 단일화된 한인타운을 포함한 선거구 재조정 지도 최종안이 시의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주민들이 힘을 보태야 한다”며 “한인타운 단일화를 지지하는 편지를 LA 시의원들, 세티 시장 등에게 보내는 캠페인에 많은 한인들이 적극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현재 태스크포스는 한인타운 단일화를 지지하는 내용이 담긴 견본 편지를 만들어 각 주민들이 자신의 지역 시의원에게 이메일을 통해 해당 편지를 보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LA 한인타운을 포함한 10지구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경우 현재 마크 리들리-토마스 시의원이 정직 처분 중이므로, 누리 마티네스 시의장에게 해당 편지를 보내면 된다.
태스크포스 측은 재조정위위 최종 지도에 반대하고 있는 누리 마티네즈 LA 시의장, 미치 오페럴, 길 세디요, 니티아 라만 시의원에게 먼저 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 유지 촉구 편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태스크포스의 편지 캠페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LA시 웹사이트에서 자신이 거주하는 선거구 시의원 이메일 주소를 찾아 ▲견본 편지를 이메일에 복사한 후 ▲날짜, 본인 주소, 시의원 이름, 본인 서명을 채워 넣어 이메일을 보내면 된다.
견본 편지지에는 ‘LA시의 한 명의 주민으로서 선거구 재조정 위원회가 최종 채택한 지도 K2.5안을 지지’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한인타운을 하나의 지역구에 묵는 단일화의 중요성’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를 원하는 한인들은 LA 한인회에 전화(323-732-0700) 또는 이메일(info@kafla.org)로 문의하면 된다.
한인회 측은 “견본 편지는 LA시 주민 누구나 본인의 이름과 주소, 서명을 넣어, 각 시의원들에 이메일로 오는 29일(금)까지 보낼 수 있다”며 “해당 편지를 인쇄하기 어려운 경우 LA 한인회에서 도와드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재조정위가 채택한 K2.5안에서 한인타인이 10지구 안에 단일화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긴장감을 놓지 않는 이유는 LA 시의회 내부에서 선거구 재조정 지도를 수정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누리 마티네스 LA 시의장은 시의회 차원의 선거구 재조정 구획 재편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K2.5안을 수정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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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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