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단체동문회 등 타운내 호텔 예약 밀려
▶ 12월 빈 날짜 못찾아
송년모임이 되돌아온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앗아간 연말연시 한인사회 최대 행사가 각 단체·동문회, 동호회들이 주축이 되어 다시 대면 모임 및 총회 재개로 불을 붙이고 있다.
한인타운 내 위치한 호텔들에는 최근 다양한 규모의 송년 모임 및 행사 문의가 쇄도해 연말 맞이 대면 모임을 가지려는 한인들이 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팬데믹 이전처럼 큰 규모의 행사를 계획하는 것은 아니지만 연말연시 모임에 대한 예약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호텔 측은 팬데믹 이전의 방식에서 벗어나 유연하게 모임 예약을 접수하고 있다.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은 지난 7월부터 꾸준히 소규모 모임 및 행사 예약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송년모임이 본격화되는 11월과 12월의 경우 행사 문의가 많은 금, 토, 일요일은 거의 매주 예약이 꽉 차있는 상태로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서 50~60명을 수용하는 소규모 모임이 대다수이다. 호텔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 전과 비교했을 때 연말 모임 및 행사 예약 건수가 많이 감소했지만, 이미 잡힌 예약 현황이 50% 가량 다시 올라 회복세에 들어가고 있다”며 “하지만 기존에 매년 모임을 해오던 일부 단체들은 아직까지 코로나19 재확산을 염려하면서 내년으로 미루는 경우도 많다”고 전했다.
JJ그랜드 호텔은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낮은 예약률이지만, 연말을 맞이해 대면 행사를 재개하고 싶어 하는 한인들이 늘어나면서 호텔 행사 예약 문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호텔 측에 따르면 2주 전까지만 해도 11월에서 12월 초까지 예약이 가능한 날짜들이 꽤 있었지만, 예약 문의가 꾸준히 들어와 12월 연말까지 예약이 거의 다 잡혀가는 상태이다. 호텔 관계자는 “팬데믹 전에는 연말 모임에 기본적으로 100~150명이 모였는데, 올해에는 50~70명대로 모임의 규모 및 모임 수가 확연히 줄었다”며 “그러나 코로나 이전 대비 다시 예약률이 20~30%정도 회복된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특히 JJ그랜드 호텔의 경우 코로나 팬데믹으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을 위해 식사를 주문하면 대관료를 별도로 부과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호텔 측은 “기존에는 40명 이상이 모이는 행사나 모임에는 무조건 고가의 뷔페를 주문해야했는데, 서로가 상황이 어렵지만 고통 분담을 한다는 의미에서 가격대를 35달러선까지 내려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가든스윗호텔의 경우 문의가 폭주하고 있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연말연시 행사 및 모임 날짜 예약을 선택할 자유가 있는 편이다. 호텔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 전부터 매년 12월마다 행사를 하던 기존의 단체들이 지난 해 아무도 모임을 갖지 못했기 때문에 올해 예약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며 “하지만 빗발치는 문의전화와 달리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해 최종적으로 예약된 건수는 저조한 편”이라며 1~2주 후에야 정확한 예약률을 판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LA시 지역 내 식당과 술집, 커피샵 등 실내 업소에 출입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 제시 의무화 조치가 시행되어 연말 행사가 열리는 호텔 측은 이에 대한 여러 가지 우려를 제기 하기도 했다. 호텔 측은 모두 코로나 관련 안전수칙과 방역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지만, 행사 참석자 중 백신접종 카드를 깜빡하고 집에 두고 온 경우 등 일부 손님들의 출입을 금지시켜야 하는 당황스러운 상황이 생길 수 있다며 주최측이 접종 증명을 미리 파악하고 행사장에 올때 반드시 증명서를 지참할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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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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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5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백신은 사기다.. 도리어 더 바이러수 잘 걸리게 한다..이건 제약회사와 민조옷땅의 강제 바이러수 이용 영구집권 음모다..민조옷땅을 때려죽여야 바이러수가 끝난다...
백신을 맞아도 돌파감염에 걸린다는것이 현실이다. 식당도 호텔도 살아야 겠지만 다수의모임은 이제 피하고 살아가는 생활 방법을 찾아야 한다.
무조건 벌금 천불..... 으하하하하 마하수리
내말이 ㅋㅋㅋ
그새를못참고 또 모여서 술자리니 백인들 욕할것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