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C카운티 교도소 100여명...캘풋볼팀 44명 확진, 경기 연기
▶ 할러데이 전 부스터샷 접종 권고
최근 가주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베이지역도 교도소와 학교 등지에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EB타임즈에 따르면 산타클라라 카운티 교도소들에서 올해 1월 이래 최대 수치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해 9일 기준 100여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감염자는 밀피타스 소재 엠우드 남성 교도소에서 발생했으며 이같은 급증은 지난 2일 수감자 15명이 확진되면서 시작됐다. 확진자 15명이 확인된 후 7일 이내 신규확진자 84명이 나왔으며, 이중 29명은 8일 하루 확진자로 지난 9개월간 하루에 발생한 최대 감염사례라고 신문은 보도했다.
UC버클리(Cal) 풋볼팀에서 44명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돼 오는 주말 예정된 경기가 연기됐다. 버클리 보건국은 풋볼팀 선수와 코치, 직원 등 44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일부가 아플 때 코로나 검사를 받거나 집에 머무르지 않고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치 않는 등 부주의한 조치로 집단감염에 이르렀다고 성명문을 통해 비판했다.
그러나 모니카 간디 UCSF 전염병 전문가는 “팀원 거의 전원이 백신을 완전히 접종받고 무증상이었는데 모두에게 코로나 검사를 실시한 것은 옳지 않다”고 반박했다. 그는 “건강한 백신접종자 44명으로부터 매우 민감한 검사를 통해 코에 남아있을 수 약간의 바이러스를 확인한 것은 집단 감염도, 백신이 효과가 없다는 이야기도 아니다”라며 필요치 않은 검사를 시행한 공중보건 전략 실패라고 말했다.
짐 노울턴 캘 애슬레틱 디렉터는 “1명이 증상이 있어 접촉을 추적해 무증상인 모든 사람들을 검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산타클라라 카운티가 성인 주민들에 할러데이 전까지 부스터샷을 맞을 것을 권고했다. 산타클라라 카운티 보건국은 추수감사절과 성탄절 등 할러데이가 모인 연말 코로나19 급증을 대비하기 위해 모든 성인 주민들에 미리 부스터샷을 맞으라고 말했다. 현재 카운티내 부스터샷 접종률은 전체 인구 108만명중 20만6천765명으로 약 20%도 안된다.
사라 코디 산타클라라 보건당국자는 “많은 주민들이 65세 이상이 아니므로 부스터샷을 맞아선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 가이드라인(65세 이상, 기저질환자, 혹은 바이러스 노출 위험이 있는 사람)을 인용, 모두가 부스터샷을 맞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CBS뉴스에 따르면 현재 베이지역에서 산타클라라 카운티만 유일하게 성인 주민 모두에게 부스터샷을 적극 권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타클라라 카운티 부스터샷 접종 클리닉은 sccfreevax.org에서 확인할 수 있고, 병원과 약국 등에서도 접종 가능하다.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11월 11일 오후 1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486만3천699명(사망 7만3천137명)
▲베이지역 60만5천625명(사망 6천717명)
▲미국 4천768만2천462명(사망 78만701명)
▲전 세계 2억5천254만4천989명(사망 509만3천93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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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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