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박멸 어려워…美에도 오미크론 필연적으로 있을 것”
▶ 美 국립보건원장 “오미크론 백신 회피 여부 파악에 2∼3주 걸려”

미국 국립보건원(NIH) 프랜시스 콜린스 원장 [로이터=사진제공]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전 세계를 강타할 조짐을 보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 변이 오미크론이 면역 보호를 회피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28일 NBC에 출연, "이 바이러스의 주된 기능을 하는 끝부분인 매우 중요한 스파이크 단백질에 약 32개 이상의 돌연변이가 있다는 사실에서 그것은 골칫거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바이러스의 그 부분에 이런 돌연변이가 있는데, 우리는 그것을 수용체 결합 도메인(RBD)이라고 부른다"며 "그것은 사람의 비인두와 폐에 있는 세포에 실제로 결합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돌연변이의 특징은 전염성이 강하며, 예컨대 단일 클론 항체 또는 감염된 후 회복기 혈청에서 얻어진 면역 보호를 회피할 수 있다"면서 "심지어 일부 백신 유도 항체에 대해서도 (면역 보호 회피가) 가능하다"고 했다.
바이러스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이용해 숙주 세포로 침투하기에 스파이크 단백질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전파력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이 경우 인체의 면역 체계가 바이러스를 공격하기가 더 어려워질 수도 있다.
이와 관련, 미 국립보건원(NIH) 프랜시스 콜린스 원장은 폭스뉴스에서 오미크론이 코로나 백신을 회피하는지 여부를 알아내는 데 2∼3주가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콜린스 원장은 "이전에 감염됐거나 백신으로 코로나에 대한 항체를 길렀다면 문제는 그러한 항체가 여전히 이번 스파이크 단백질에 여전히 붙을 것인지 아니면 그것들이 보호를 회피할 것인지에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러나 그는 코로나 백신이 델타 같은 이전의 변이들에 대해서도 효과적이었던 만큼 오미크론에 대해서도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며 "특히 부스터샷은 모든 종류의 다른 스파이크 단백질에 대해 실제로 그 능력을 확장하는 뭔가가 있기 때문에 이전에 본 적 없는 것에서조차도 추가적인 보호막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부스터샷을 기다리는 사람이나 아직 접종받지 않은 사람이라면, 오미크론은 접종을 해야 할 또 다른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파우치 소장은 ABC 방송에 출연해서도 오미크론이 아직 미국에서 발견되지는 않았다면서도 "우린 꽤 좋은 감시 시스템을 갖고 있지만 이미 여러 국가에서 퍼졌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여기에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미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들의 여행 제한이 오미크론 대응을 위한 시간을 벌게 해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당신이 전염성이 높은 바이러스를 가진 경우, 여행금지가 그 바이러스를 이 나라로 오는 것을 완전히 막지는 못한다"며 "하지만 할 수 있는 일은 더 잘 준비할 수 있도록 충분히 지연시킬 수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파우치 소장은 "우리가 코로나와 함께 살아가기 시작해야 하는 것을 대중에게 알려줄 척도를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그것을 박멸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그렇다고 믿는다"고 언급했다.
그는 인류는 천연두라는 단 하나의 감염병을 박멸했을 뿐이라며 코로나바이러스를 완전히 없앨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말라리아, 소아마비, 홍역 같은 질병이 '매우 매우 매우' 집중적인 백신 캠페인을 통해 거의 존재하지 않게 됐다"고 덧붙였다.
현재로선 코로나바이러스를 완전히 없앨 순 없지만, 적극적인 백신 접종으로 사실상 제거할 수 있다는 주장인 셈이다.
파우치 소장은 미국이 현재 제5차 대유행을 겪고 있느냐는 질문에 "확실히 그렇게 갈 가능성이 있다"며 "다음 몇 주에서 몇 달간 우리가 하는 일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접종받지 않은 수백만 명의 미국인과 초기 접종 이후 면역력이 약해지기 시작한 사람까지 더해 지역 사회의 면역 수준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또 시직이다 파우치 놈아 넌 백신 맞지도 않은 인간이 왜 백신 얘기만 하냐? 백신 ,백신 백신 WHO,FDA, 치메 노인네 정부 제약회사 직원은 왜 의무화 안하고 국민들은 의무화 하려드냐? 느그들은 코로나 안걸려 우린 위험하니 백신 맞으라 하고 내로 남불 새끼들 느그때문에 사람들이 불신을 하고 안맞는거다 파우치 는 앞에서 나팔불고 뒤에서 돈 받아 처먹고 작년에 900만불 받앗다며 제약회사한테 많이 맞아야 니가 돈이 생기잔아 그래서 ㅅㅂ리는 거지 느그들은 얼머못가 모두 폭망할것이다 호로놈들아 두구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