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실 박 와인포니아 대표
▶ 이소연 우주비행 10주년
한인 와인 제조업자가 한국의 첫 우주인 이소연 박사의 이름을 딴 와인 ‘소연’을 지난 26일 출시했다. 2008년 4월 8일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우주비행을 한 이소연 박사의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와인을 출시한 주인공은 세실 박 와인포니아 대표다.
2018년 카버네 소비뇽으로 와인을 주조했고, 4년 만에 ‘The First Korean Astronaut Soyeon’(첫 한인 우주 비행사 소연)이라는 이름으로 선보였다.
27일 와인포니아 홈페이지(winefornia.com)에 따르면 박 대표는 ‘소연’ 와인을 공개하면서 “와인은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것뿐만 아니라,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며 “한국인 최초로 우주비행을 한 이소연 박사의 이야기는 차세대를 격려하고 우주, 과학, 와인 업계에 다양성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연 박사는 “다음 세대가 꿈을 이룰 수 있게 영감을 주고 격려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와인 출시를 통해 차세대를 위한 기금 마련에 나설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영광”이라고 했다.
연세대 생명공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미국에 이민온 박 대표는 캘리포니아 와인 생산의 중심지 나파밸리에서 한인 여성으로서는 첫 와인메이커다. 그는 “‘소연’ 와인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워싱턴주 시애틀 지역 플라이트 뮤지엄 산하 교육 프로그램인 아밀레아에어로 클럽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클럽은 과학, 기술, 공학, 항공, 예술, 수학의 탐구에 있어 워싱턴 주 전역에서 온 소녀들에게 영감을 주고 장려하기 위해 세워졌다.
LA의 한 호텔에서 마케팅 업무를 하며 와인 세계에 빠져든 박 대표는 나파 와인 회사에 입사해 실험실 엔지니어가 됐다. 이후 프랑스와 UC 데이비스에서 공부한 뒤 2007년 와인포니아를 설립했다. ‘서머 브리즈’, ‘LA18’, ‘gkdldnpdl 29’ 등 많은 와인을 생산했다. 특히 2008∼2010년 PGA와 LPGA에 골프 이벤트를 위한 와인을 만들어 공급하기도 했다.
그는 2014년 자신의 와인 브랜드 ‘INNOVATUS’(라틴어로 혁신을 뜻함)를 출시했다. 브로드웨이 극장 오르페움의 공식 와인으로 선정되는 등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고, 중국, 한국, 일본에도 수출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엄청난 돈 투자 했는데 먹튀하고 미국으로 와서 미국 시민권이되어 한국에서 매국노로 칭하는 여자 이름으로 와인을 생산한다고? 완전 망해버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