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락가락’ 변경 공시에 FTC 조사 착수…美 전문 매체 보도

트위터 로고와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로이터=사진제공]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이달 초 트위터 9% 지분을 취득했다고 신고했을 때 관련 규정을 준수했는지 여부를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조사 중이라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미국 테크기업 전문 매체 더인포메이션은 28일 소식통을 인용해 " 머스크가 트위터 주식을 사들였을 때 반독점 신고 요건을 위반했는지를 FTC가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지난달 14일 트위터 주식 약 7천350만 주(지분율 9.2%)를 확보했으나 공시를 이달 4일에야 했다.
또 첫 공시 때 트위터 경영에 관여할 의사가 없는 '수동적 투자자'라고 밝히면서도 이를 입증할 서류를 제출하지 않고 '해당 사항 없음'이라고만 기재했다.
하지만, 머스크는 5일 트위터 이사로 선임되자 자신을 '적극적 투자자'라고 변경 공시하는 등 오락가락 행보를 보였다.
더인포메이션은 반독점법 집행기관인 FTC가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에 퇴짜를 놓을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수동적 투자자에서 적극적 투자자로 하루 만에 변경 공시한 것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요한 지분 취득이나 기업 인수 관련 신고 규정을 지키지 않은 기업에 대해선 하루에 최대 4만3천792달러(5천500만 원)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로이터 통신은 FTC가 머스크 조사 여부에 대해 입장 표명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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